안녕하세요.
연예게시판에 써도 어울릴 내용이겠지만 저는 의료게시판을 더 좋아하고 아주 무관한 내용은 또 아니어서 여기에 남깁니다.
저는 특별히 아이비씨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아이비씨 노래 하나도 아는 것도 없고...
사실 제가 헤비메틀을 듣기 때문에 가요는 전반적으로 모름..
그래도 아이비씨 좋은 점은 좀 알리려고 글 남깁니다.
제가 아는 스토리로,
아이비씨가 2011년에 교회인가 성당인가를 갔다가, 근처에서 헌혈버스를 보고서는,
'나도 헌혈해야겠음' 마음을 먹고 생애첫헌혈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무슨 행사의 일환' 이런게 아니었고 그냥 본인 스스로 헌혈버스에 올랐죠.
그리고 헌혈성공~!
표정이 참 멋지지 않나요?
일반적으로 헌혈이나 주사바늘하면 생각하는 그런 정도의 긴장과 무서움이 매우 적절하게 표현된 것 같아요.
그렇다고 못할 정도의 두려움도 아니고 묘한 흥분과 뿌듯함도 동시에 느껴지는 그런 표정!
(사진은 헌혈버스 운전하시는 분이 찍어주신 걸로 알고 있음)
아이비씨는 이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죠.
이후에 이게 별다르게 기사화되지는 않았는데,
우리나라 수혈의 상당부분은 백혈병으로 통칭되는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혈액질환환자단체들에게는 헌혈도 중요한 이슈이죠.
백혈병환우회에서 아이비씨에게 연락해서 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를 부탁했더니, 흔쾌히 수락..
이전 백혈병환우회홍보대사는 탤런트 서단비씨였어요.
제가 환자돕기 쪽에 나름 관심이 있어서 보고들은 거에 의하면 서단비씨도 몇년간 참 열심히 해주셨어요.
그냥 무늬만 홍보대사 그런 식이 절대 아니고...
이런 좋은 분이 더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모르는 분을 위해 서단비씨 사진도..
이후 아이비씨는 환우회 일과 관련해서는 열심히 해주셨구요.
헌혈과 관련된 것도 헌혈에듀케이션이라고 해서 초중학교에 직접 찾아가서 헌혈에 대해 소개하는 그런 일도 했었구요.
개인적으로도 꾸준히 블로그를 통해서 팬클럽분들과 함께 헌혈을 해왔어요.
(아마도 한 번은 헌혈 주최해놓고 헌혈한지 두 달 안지나서 못했던 걸로 알고 있음.ㅋㅋ)
제가 좋아하는 부분도 행사 관련보다는 비공개로 그런 일을 지속적으로 해온 것이구요...
이건 언젠가 대방역에 있는 백혈병환우회 사무실에 도시락 사들고 방문해서 찍으신 사진..
사진의 네 분이 백혈병환우회 상근직원들임..
요건 3월에 다시 팬클럽분들과 했던 헌혈모임 한 사진.
뒤에 아이비와 함께하는 헌혈Day 플래카드가 보이지만, 대외적으로 알린 행사는 아니었어요.
(위의 플래카드도 팬클럽에서 준비했을 듯)
사실 너무 안알렸음! 좀 알려도 좋았을 건데...
여러 사진이 있는데 위에 함께 찍힌 남자분은 팬은 아닌 것 같고 냄새맡고 오신 연예분야 기자분이 아닐까 싶네요.
기자분도 덕분에 헌혈테크 밟았음...
일반팬은 사생활보호 차원에서 사진 안 올림..
사진 오른쪽 노란 바구니에 있는 과자가 아이비씨가 직접 구워서 준비해온 쿠키!
그러더니 5월 2일에 또 헌혈을 하셨음!
이 사진을 제가 방금 백혈병환우회 홈페이지에서 보고 오유에 글을 올리게 된 것임
이 날 아이비씨 조혈모세포기증신청도 했음.
공교롭게 5월 2일 아이비씨가 그날 오전에 들렀던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에 제가 오후에 가서 헌혈을 했는데 거기 근무하시는 분께 직접 들었음.
처음엔 간호사가 아이비 얘기를 하시길래 '예전 얘긴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 몇 시간 전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거더라구요.
헌혈증도 백혈병환우회에 기증했음.
백혈병환우회 홈페이지의 헌혈증서기증 카테고리에서 가져온 사진임.
(아이비 본명이 박은혜라고 합니다.)
헌혈한다고 체중관리하는 아이비씨!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이 오죽 빼빼하잖아요? 45kg 내려가면 헌혈 못하니까...
이상 아이비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아이비씨 칭찬글이었습니다.
마무리는 헌혈 후 기념품 대신 고를 수 있는 기부권 소개!
위는 적십자혈액원 헌혈의집의 기부권, 아래는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의 기부권입니다.
헌혈로 수혈환자도 돕고, 기부권으로 어려운 이웃도 돕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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