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될지 몰라서 현재 멘붕상태이기 때문에 멘붕게시판에 올려요..ㅠㅠ

제목 그대로 이번에 아파트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중개업자 통해서 집을 보게 되었고, 전주인이 나름 깨끗하게 잘 살아서 그런지 맘에도 들었어요.

며칠 전에 전 주인이 이사나가고 빈 집 상태로는 처음으로 다시 집을 보러 갔어요.

근데... ㅠㅠ 

글쎄, 안방 베란다 샷시에 구멍이 뚫려 있는 걸 발견했어요.

중개업자 통해서 확인해보니, 안방에 에어컨 배관 설치를 위해 샷시에다 구멍을 뚫었다는 겁니다.

당시 에어컨 설치 기사가 초보라 몰딩부분이 아닌 샷시에다 뚫었다고 하더라구요.

원상복구를 해달라고 했더니, 그렇게는 못하겠다는 겁니다. 확인을 못한 제 잘못이라네요.

게다가, 중개업자는 거기에다 똑같이 에어컨을 설치하는건 어떻냐는 멍멍이 같은 소리나 하질 않나...;;;;;;;

결국엔 중개업자분이 샷시 교체비용이 약 180정도 드니, 아파트가 9년이나 되었고 중고비용으로 90으로 치고, 그 90을 전주인과 제가 반반 부담하는걸로 하자고 해서 우선은 그렇게 하고 마무리를 지었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해서 잠이 안오네요.

나중에 인테리어 업자한테 확인해보니 샷시 비용이 250이나 된다고 합니다. ㅠㅠ

내일 잔금치르기로 했는데... 후... 아직까지 잠이 안오네요..

전 주인이 원상복구 해놓는게 맞지 않나요???

혹시 이런 부분에 잘 아시는 분 없으신가요???  도와주세요... 소송이라도 할까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