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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살면서 층간소음으로 멘붕인적 별로 없는데
게시물ID : menbung_39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구여신
추천 : 3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13 23:10:46
지금 아파트서 12년을 살았는데 그 당시 새로 지은 아파트를 일주일만에 입주했어요
이사오고나서 약 4년까지는 괜찮았었는데 4년정도 지나니 윗집 어르신댁에 손주들이 뛰어다니면서 층간소음이란걸 겪게 되었죠.
저나 부모님이나 애들 그 나이땐 뛰는 건 당연하다 싶어서 명절이나 주말에는 당연하고 평일에조차 어지간하더라도 말 한마디 해본 적 없습니다.
어쩌다가 말씀 드려도 뛰는 것 보다는 애들이 장난치면서 문만 쾅쾅 세게 닫지 말아달라 주의를 주는 정도였어요
(그 할머니가 우리 윗집에 사시는 동안 세 번인가? 말씀드림)


그러고 약 3년전에 윗집 할머니가 이사하시고 다른 분이 새로 오셨는데 이 집은 꼭 밤 열두시에 남자분이 쿵쿵쿵 걸어다니시네요. 그리고 샤워하시면서 노래를...
하루는 쿵쿵 걷는게 아니라 아예 가구를 던지는 소리가 나길래(그것도 밤 열두시에) 올라갔더니 그 집 아주머니 말이
"서울서 사는 딸이 이제 막 와서 남매끼리 반가운 마음에 한번 푸닥거리했다. 나도 놀래서 자다 일어났는데 아래서 올러오실 줄은 몰랐다"라고 하더군요.
그 말에 더 빡쳐서 그 전에 사시던 할머니께는 공격적으로 말씀드린 적 없는데
"이 집은 반가우면 물건 던지는게 가풍인가봐요? 저도 아주머니 만나서 반가운데 저도 뭐 하나 던져드릴까요? 그리고 반가워도 밤 12시에 물건 던지는게 예의인가요? 이 시간에 가구 던지면 폭력 상황인데 신고할까 궁금해서라도 올라오겠죠. 더군다나 상황은 잘도 설명하시는데 미안하단 말씀은 쏙 빼고 말씀하시네요"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주의 주겠다고 말하더라구요.
그와중에 딸 옆에서 상황 다 보고 있는데 당사자인 딸은 사과 한마디 안 하는게 더 멘붕 그래서 그래도 따님은 끝까지 사과 안 하시네요 하고 내려왔습니다.
그 뒤에는 남자분이 쿵쿵거려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최근에는 그 집 아드님의 자녀분인지 누군지 모르겠으나 기운도 좋으셔서 꼭 밤 9~11시 이렇게 뛰어다니시네요.
애들 뛰는거야 그럴 수도 있지만 왜 문은 쾅쾅 닫는지.
오늘따라 유난히 심해서 경비실에 이러이러하니 윗집에 민원 넣어달라 하니 넣어는 드리는데 화 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경비실에 화를 내시는 분이 많은가봐요.
본인이 잘 못 한걸 왜 화를 내는거지에서 1차 멘붕 경비실에 그런 사람 많다는거 2차 멘붕.
그래서 혹시라도 화 내면 저희 집으로 전화하시라고 그럼 제가 올라간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 뒤에 경비실서 연락이 왔는데 지금 남자 혼자분 계신다고 연락이 왔다네요.
전에 저에게 하신 태도가 있어서 좀 그렇지만...
그렇다면 도대체 지금도 계속 뛰고 있는 저 집 아이는 누구네일까요...
여기서도 멘붕 터져요... 아파트가 얼마나 소음 대처가 안되어 있길래
제발 뛰는 건 괜찮으니까 문만 쾅쾅 안 닫았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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