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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내 친구는 어디 간 걸까
게시물ID : menbung_462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피노자노자
추천 : 3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4/28 21:19:51
  예전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었다  골목친구라  햐야하나  
강남8학군에서  그냥저냥  공부 따라가는  나와  별로  공부 
흥미없던   그  친구는  대학은  달라졌어도  공유했던  시간만큼  우정은  식지않았다  그리고  그  친구는  혼전임신으로  결혼했고  공유하는  시간들은  줄어갔다  제대로  준비  못  한  그  친구의  결혼은  생경했지만  자식  낳고  결연했던  의지는  강했다  
새끼  딸린 부모의  마음인지  갈수록  의지를  다지던  친구모습이  낯설었지만  부모된  탓이려니했다 
 애돌잔치  자잘한  생일선물들  아깝진 않았지만  그  친구는  시간  갈수록  애를  데리고  나와  요구하는  게  많아졌다  
 그래  애  키우기  얼마나  힘들면  하고  다시  생각해왔다  
학생시절  나름  과외를  열심히  하고  잘  했던거같다  
며칠전  그  친구가  자기  애를  과외 부턱하고싶다기에  이젠  직장인이고  힘들다했더니  무상으로  재능기부해달라고한다 
순간  어이  없어  그럴  시간  없다고  끊었다  
그리고  오늘  
비혼인  나는  이기적이란다  제멋대로  살고싶어 결혼도  자식도  안  낳는다는  비난을  들으면서  내  친구가  아니라  맹수같다고  생각했다   
오늘  그  친구랑  다시  보지말자고 하며  인연  끊었다 
새삼  지나온  시간은  뭐였을까싶다
출처 아주 이기적으로 판명된 비혼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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