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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타령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 따져봅시다
게시물ID : menbung_47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랍샤(가입:2011-05-02 방문:1055)
추천 : 7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19 23:46:27


광주 사는 사람으로서 듣는 소리가

네다홍 (네 다음 홍어)

전라디언

부모님이 홍어면 너도 홍어......뭐 이런 지역차별적인 이야기임.

이런말 들을 때 마다 어처구니 없는 이유가 있음.



1. 10대만 거슬러 올라가도 조상이 1024명


우리 나라는 단일 민족입니다. 

역사상 전쟁 말고는 다른 민족이 친입해 오거나 산적이 없어요.

있다 해도 자연스럽게 우리 나라 민족에 동화됐죠. 

즉, 우리나라는 어찌됐든 한민족이라는 틀안에 갇혀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 우리가 10대만 거슬러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요?

놀랍게도 조상이 1024명이나 나옵니다. 

과연 1024명 중에서 전라도인이 없을 거라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만약 부모님이 전라도 사람이라서 자식도 전라디언이라면

외증조할머니가 전라도인이면 그 후손도 전라도인이고

친할머니 외가 할아버지의 전라도인이면 그 후손도 전라도인인 셈입니다.

즉, 이 논리 안에서 한국 사람들 중에서 전라도인이 아닌 사람은 없습니다.



2. 역사상 대규모 이동이 몇차례나 있었다.


임진왜란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도 없습니다.

6.25 당시 전쟁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남쪽으로 피난을 왔죠.

제 주위에서는 경기도 출신이지만 

전쟁을 피해서 전라도까지 내려오신 분이 계십니다.

이후 거기서 정착하고 사셨죠.

이런 식으로 우리나라는 몇번이나 대규모 피난 이동이 있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이동이 있었습니다.

단적인 예시로 제 본가는 경상도 경주입니다.

하지만 저는 부모님의 이동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전라도에서 살고 있죠.

만약 이 예시로 들자면, 저는 전라도에서 자랐지만

부모님이 다른 지역 분이시기 때문에 전라도인인가요? 아니면 전라도인 아닌 건가요?




3. 조선시대에 전라도 인구는 상당했다.


전라도는 조선 시대 식량을 책임지던 곡창지대였습니다.

호남평야에서 난 쌀이 일대를 먹여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산업화 시대가 지나면서 농업 인구가 줄면서 이 위용이 유명무실해졌지만

농사를 짓기 위해서 모인 인구수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자, 그러면 그들의 후손은 어디로 갔을까요?

자연스럽게 증발했을까요? 어디론가 사라졌을까요?

아뇨, 그냥 다른 지역으로 흩어져서 잘 살고 있을 뿐입니다.

만약 지역차별주의자의 논리에 의하면, 

그들의 조상 역시 전라도에서 살았을지 모르니 소위 말하는 '전라디언'입니다. 




4. 행정 변화로 지역이 나뉜 경우


과거에는 제주도 역시 전라도에 포함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행정적인 구분이었죠.

그리고 각 도에 끄트머리에 위치한 지역은

서로 다른 도의 문화가 적절히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광양 가보셨나요?

광양이 경상도 쪽이랑 가까워서 그런지

그쪽 사투리를 쓰시는 분이 몇 계십니다.


이런 식으로 행정의 구분을 통해서 다른 도에 포함되거나

반대로 다른 지역으로 나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시로 어떤 도시가 있는데

그 도시는 충청도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행정제도 개편으로 전라북도에 포함되면

그 지역은 하루아침에 '전라디언'이 되는 걸가요?



무엇보다 '차별'을 하면서 당당한 것자체가 우습습니다.

만약 학벌이나, 소득 수준이나, 직업을 가지고 누군가를 차별한다면

분명 거품물 사람들 중에서 전라도 어쩌구 하는 걸 보면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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