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5일동안 개최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 비평가 유종호, 소설가 현기영 참석
1. 유종호 비평가 왈
"무라카미 하루키를 용서할 수 없다. 골빈 대학생들이 하루키를 너무 좋아한다."
"군중으로서 독자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과연 독자들이 문학에 대한 평가를 하고, 거기에 따라가게 되는 게 적절한가"
그는 하루키를 만난 적은 없으나 그의 저서들은 부정적 영향밖에 안 준다고 비난
2. 현기영 소설가 왈
"우리 문학은 하루키이즘에 저항해야 한다. 시장의 가치가 선과 악을 포함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있다."
"언급할 가치도 없는 경소설(라이트노벨)과 장르소설은 제외하고 싶다. 하루키의 소설과 그 한국적아류작들에 주목하고 싶다"
"하루키의 문학적 뿌리는 미국문학에 있고 또한 하루키의 세계적 성공은 그저 잘난 미국 출판사와 접촉한 것이 크다."
"아메리카니즘으로 지배된 하루키의 소설들이 세계 도처의 지역문화들을 제국주의적으로 잠식하고 있다."
"문학은 소비향락이 아닌 오직 이의제기에 가치가 있다. 달콤한 것만을 다룬 문학은 중요하지 않다."
"좋은 문학을 다뤄야할 국내 출판사들이 상업주의에 빠져 하루키같은 무국적 소설이 국내 문학계에 범람하게 만들었다."
기사와 인터뷰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 한국 문단이 뭐가 잘났다고 남을 깎아내리고 독자들에게 수준 운운하고 있냐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