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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 동네 순찰차
게시물ID : menbung_50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도라
추천 : 0
조회수 : 4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20 05: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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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사한지 2주정도됐어요
도로변 바로앞이라 창문열면 잘모르겠지만 저희 빌라뒤편들은 빌라촌이라 빌라가 꾸역꾸역있어요

어둑어둑한 골목길이 많다는거죵
게다가 빌라앞 도로변 인도의 가로수가 완전 커서 인도마저 어둑둑

그리고 전 야간일을 하고있어서 일끝나면 새벽3시고 집근처 도착하믄 4시쯤 되는데요
이,삼일에 한번이나 이,삼일 연속으로 경찰차가 항시 보이더라구요 

처음엔 으잉? 하고 괜히 긴장하고 말았는데 지인이 집근처 경찰차가있다는건 그근방에 신고가 많거나 어떤사건이 일어났었으니 있는거라고해서 무서웠지만 일단 좋았어요 든든하니까요

 뭐랄까 그냥 새벽길 걷는 제 수호자같고 경찰차를 지나치고 오더라도 길가에 나밖에 없으니 날 지켜봐주고 계신거겠지? 히힛 하면서 완전 든든해했거든요

그러다 오늘퇴근때 인사도하고 혹시 이동네에 무슨사건들이 많길래 이리 자주순찰을 하시는건지 여쭙고 조심하기위해 처음으로 차 근처로가봤는데
두분이...  주무시더라구요..  
졸고있다가 아니라 주무시고계셨어요...

번쩍번쩍등은 켜놓으시구..  ㅠ

제가 못되서 그런지 배신감때문이였는지 모르겠지만 보자마자 아 피곤하신가부다! 가 아니라 아..  농땡이 피기좋은 위치라 차대고 자는구나..  싶더라구요

퇴근길  저의 착각으로 든든해하면서 자주보이시니 걱정두되서 음료사드리면 될까? 어떻게인사를 하고 어떻게 궁금한걸 여쭤보지? 말거는거 자체가 실례일까? 업무방해일까?  하면서 은근기다리고 긴장했던 제가 정말 하아..  바보같았어요 

그냥 오늘만 그러셨던거였겠죠?
다음에또 다음에또 주무시고계신걸 계속보게되면 정말정말 실망할꺼같아요ㅠㅠ
출처 흐엉 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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