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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세계관이 좁은 국뽕에 취한 꼰대가 됬네요...ㅜㅜ
게시물ID : menbung_50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eep쌤
추천 : 4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7/20 21:25:38


오늘 친구들끼리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총 4명이 모이기로 했는데 2명이 좀 늦는다고 해서

좀 일찍 도착한 저랑 나머지 1명이랑 먼저 

식당에 가서 주문하고 기다리고있기로 했죠..

그냥 수다 좀 떨다가 그 친구가 자기랑

일본에 여행을 가지 않겠냐고 묻는겁니다.

(둘다 아직 백수라..ㅜㅜㅜ) 시간이 많다고

아무때나 가자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정치적으로 일본을 별로 

안좋아해서...나름 혼자 일본제품은 불매하고

있고 일본여행은 죽어도 안가겠다고 혼자

다짐해놓은 상태라 나는 일본은 별로 안내킨다고

다른 친구랑 가라고 했죠..아님 나랑 갈거면

다른 곳 알아보자고 했어요

근데 그때부터 계속 일본이 요새 싸고 가성비가

좋다고 설득을 하더라구요...ㅡㅡ 뻔히 내가 

일본 안좋아하는거 알면서...

그러면서 아 아 맞다 너 일본 싫어하지

야 그래도 일본정부가 ㅂㅅ인거지 일본사람들은 

괜찮아~ 가자가자  이러더라구요

이때부턴 대화체로 할게요

작성자 : 그건 아는데...그래도 싫어...

그친구 : 아 왜 싫은데~! 요새 다 그냥 가는구만!

작성자 : 아 그냥 내가 싫다고...걍 다른애랑 가
(전 그냥 조용히 보낼려고 했거든요..
이넘이랑 말싸움하면 제가 항상 져서..ㅜㅜ)

그친구 : 답답한 색히네 이유나 들어보자 
         왜 안간다는거여

작성자 : 뻔하잖아 나 일본싫어하는거 잘 알잖아

그친구 : 요새 그런소리하면 바보취급받어
         정부랑 문화랑은 구별할줄알아야지

작성자 : 하....그냥 딴놈들이랑 가 오늘따라
         왜이래

그친구: 너랑 가고싶으니까 그러지~아 
        너 일본싫어하는 건 아는데 사람들은 
        괜찮다니까 음식도 맛있고 경치도 좋고

작성자 : 아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난 싫어...그 사람들이 투표해서 만든게
         지금 아베정부고...뭐 어릴때부터 세뇌
         당해서 그렇다는둥 소리할거면 하지마
         우리나라도 세뇌교육 그렇게 했어도
         민주화운동 다 하고 그랬어 그냥 걔들
         본심이 그런걸지도 몰라..지들 배는
         채워주니까 다른나라한테 피해줘도
         걍 입닫고 있는거지

그친구 : 그럼 니는 일본가는 사람들은 뭐 
         다 ㅄ이야?

작성자 : 아니 내가 언제 그렇게 말했냐 ㅡㅡ
         뭐 거기가 좋은 여행지인건 인정해
         내가 뭐 남들도 가면 안된다고 말했냐
         그냥 나는 싫다고~!

그친구: 아놔 이색히 국뽕 쩌네 주모도 부르지 왜 ㅡㅡ

작성자 : 뭐래 ㅁㅊ놈이..아 그래 x발 뭐뭐 솔직히
         좋게 보이지는 않아! 그리고 가서 내돈
         거기서 쓰고 오면 그돈이 세금으로 나가서
         그 세금이 독도가 지들꺼라고 우기는 정책이나
         위안부는 거짓이네 뭐네 하는 정책에 조금이라도
         쓰일거 아냐 그래서 안가
         그래도 뭐 내가 니보고 가지 말랬냐 걍
         나느 안간다고 ㅄ아 내가 일본가는넘은
         다 친일 매국노놈들이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냐 ㅡㅡ

그친구 : 아주 꼰대 애국자 납셨네 (박수까지 치면서 ㅡㅡ)

작성자 : ㅁㅊ..내가 왜 꼰대여

그친구 : 꼰대 맞구만 뭘 지생각이랑 다르면 무조건 
         아니라는데 ㅄ아

작성자 : 아니...하...내가 언제 니보고 가지말랬냐고..
         그냥 내가 안간다고...
         하 x발 꺼져 너랑 밥 안처먹어
(대충 이런식으로 대화가 흘러갔어요...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하고 뒤도 안돌아 보고 나왔네요..ㅡㅡ 

아직 도착안했던 다른 친구들은 나중에 연락와서

너네 무슨 일 있었냐고 묻고....

말끝마다 ㅄ아 꼰대네 뭐네...아오...갑자기 뭔 여행

바람이 불어서....ㅡㅡ 다른 친한 친구들이랑

다 엮이고 엮여서 인연 그냥 끊어버리기도 힘들고...

확 끊어버릴까요...요새 공부때매 기분도 

안좋은데 멘붕이네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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