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미를 무서워해요
화장실에서 응까를 하고있는데 눈앞으로 갈색 큰거미가 지나가요
순간 사고회로가 단순해지면서 밟으면 신발 버려야하니까
오른발로 거미가 터지지않게 톡 쳤어요
그런데 그게 옆칸으로 밀렸는데
갑자기 옆칸에서 우당탕탕 하는소리가 들려요...ㅜㅜ
옆칸분도 거미가 무섭나봐요...
우당탕 소리랑 거의 동시에 물내리는 소리나면서
거미가 다시왔어요....

일단 다시 발로차서 옆으로보내고...지금 못나가고있어요...
회사사람인데....내 자리 비워있는걸 볼텐데...
ㅌㅏ 부서사람이라....가서 고의는 아니었다고 하기에는...
더 민망해질것 같고....일단 20분정도 더 있다가 들가봐야겠어요

아....어쩌지.... 거미도 걱정이고....응디도 저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