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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가 토한 후기
게시물ID : menbung_55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의미론
추천 : 5
조회수 : 9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14 04: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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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374586&page=1

요 글의 후기 글입니다.

후기는 사이다게에 쓰고싶었는데....ㅠㅠ



저의 수면권을 침해한 룸메가 아무런 페널티가 없다는것을 알게 된 후 기숙사 홈페이지에 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나는 피해를 입었고, 규정상으로도 벌점 부여가 가능할것 같은데 왜 아무런 조치를 안취하냐. 뭐 이런 내용이었어요.

다른 글은 다 답글이 달렸는데 제 글은 조회수만 올라가고 답글은 안달리더라구요....

그러다가 저녁 즈음에 사감한테 연락이 와서 이야기를 좀 해봤습니다. 

사감 만나서 이야기 해보니 그냥 학생인것 같더라구요. 자기 임의로 벌점 줄 권한도 없고 사감이라기 보다는 운영실의 심부름꾼 같은 느낌?

문의사항 보니 피해를 많이 입은것 같은데 자기는 어떻게 해줄수가 없고 운영실의 공식 답변은 그냥 사과받고 끝내라(....) 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사감은 별로 뭐 힘도 없고 그래도 어떻게 잘 해보려고 하시는거 같아서 탓할 생각은 없지만  운영실이랑 룸메의 태도는 정말 개빡치네요.

운영실은 우리학교 교직원들 일 안하기로 명성이 자자해서 조치없음이라는 결과를 어느정도 예상 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빡치네요.

그리고 룸메는 솔찍히 오늘 보면 형식적 사과라도 할줄 알았습니다. 사과하면 그냥 받아줄까 아니면 뭐라 할까 살짝 고민했는데 부질없는 생각이었네요 ㅅㅂ

저 보고도 아무말도 안하고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사감이 사과 받았냐고 물어보길래 안받았다 했더니 본인이 따로 사과 하라고 말하겠다고 하더군요.

20살 넘게 먹었는데 시켜서 하는 사과 받는거도 웃기고 해서 그냥 괜찮다고 했습니다.

좋게 생각 해야죠... 룸메는 그날 내가 없다고 생각했을것다... 분명히 들어올때 방에 불이 켜져있었지만(사람이 없으면 전기가 안들어오는 구조) 내가 방에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물마시고 옷갈아입을 정신은 있었지만 나를 인지할 정신은 없었을것이다. 나는 기숙사 말고 잘데도 없지만 룸메는 내가 없다고 생각했을것이다... 
네 뭐

마무리 어떻게 하지



개빡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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