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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피해 건물 위험도 평가, 눈으로 보고 "안전"…주민 불안
게시물ID : menbung_56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공돌이ㅁ
추천 : 2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1/22 22: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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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건물 피해가 심각한 포항에서는 위험도 평가라는 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건물을 다시 쓸 수 있을지 평가하는 작업인데 몇 가지 항목을 눈으로만 살펴본 뒤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믿어도 되는 건지 주민들이 불안해합니다.




기사 링크: http://v.media.daum.net/v/20171122204753552

저도 아래 사진처럼 며칠전에 직접 겪은 경험담을 적은 적이 있는데 너무 불안합니다.

12345.png

건물에 금이 쫙쫙 가있는데 정밀 진단에는 수천만원이나 든다니..이런 경우엔 대체 어떻게 해야되나요?

이제 슬슬 관심도 식는 것 같고 각종 혜택 등에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거라고 보는 의견이 주류라서 더욱 힘이 듭니다. 

인구가 50만밖에 안되는 중소 규모 지역에 사는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JTBC가 지열 발전소 관련 내용을 최초로 다뤄줄 때도 메인 기사로 제대로 다뤄주지 않던 것이나 
(최초 보도는 지진 다음 날이었으나 어제서야 비로소 큰 화제가 되더군요..그 전엔 무식한 소리 하지말라는 말뿐..)

오늘 기사가 뜬 링크 주소만 해도 거의 다 무관심..

제 정치 성향에 맞는 커뮤니티만 가다보니 그런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부 원망하는 글이 될까봐 글 쓰는것 조차도 되게 조심스러워지고... 포항 주민들에겐 여전히 진행 중인 공포인데 
다른 대다수의 국민들에겐 이미 관심에서 멀어진 사건이 되어버려서 속은 답답하고..

사실 제가 원하는 것은 그냥 지금 내가 잠드는 이 집이 과연 안전한 것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딱 그거 하나 뿐입니다. 

근데 이 하나를 확인하는데 수천만원이 든다니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네요..

일부 공감각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시는 분들이 지진 재테크니 뭐니 하면서 비아냥거리시는데 
포항 지역은 규모 3.0대만 와도 건물이 살짝 흔들리고 기상청에서는 기록도 하지 않는
2.0 미만의 미소 지진만 와도 쿵 소리가 나면서 창문이 살짝 흔들립니다. 

예를 들어서 지난 규모 5.4 지진때 경북권 진도6에 수도권 진도는 3밖에 안됐지만 그저께 규모 3.7 여진 때 경북권 진도가 5였습니다. 
서울 경기권분들께서 느끼셨던 진도3 짜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와서 피난 배낭 싸두고 자다가도 뛰쳐나가는 상황에 지진 재테크라뇨..

심지어 비전문가가 들어와서 건물에 금이 간 정도만 육안으로 확인하고 [안전]하다고 판단한 그 건물에서 살면서 
어떻게 그런 생각이 날까요? 그렇게 재산에 민감한 사람이면 지금 가난한 지방 도시에 살고 있지 않겠지요..

가난한게 오히려 다행인지 자가 주택이 아니고 전세라서 재산 피해는 크지 않지만 생활 터전인 
포항을 떠나기도 쉽지 않고 공포 속에 하루 하루 어찌 어찌 살아가네요.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112220475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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