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교통사고 뺑소니에 초등생 강제 유인… 50대 '광란'
게시물ID : menbung_57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4
조회수 : 6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15 10:52:20

부산 기장경찰서는 14일 초등생을 위협한 뒤 강제로 끌고 다닌 혐의(미성년자의 약취유인) 등으로 정 모(54)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13일 낮 12시 15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중 인근 한 횡단보도에서 자신의 말리부 승용차를 몰고 가다 앞서 신호 대기 중이던 투싼 승합차와 스파크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정 씨는 사고 직후 아무런 조치 없이 차량을 도로에 남겨둔 채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와 사라졌다.

사고 직후 출동한 기장경찰서 정관지구대 직원들은 피해 차량 운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날 오후 2시 10분께까지 순찰차 2대를 투입해 정 씨의 행방을 추적했지만 정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정 씨는 사고 2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2시 45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교통사고 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정관읍 정관도서관 인근 횡단보도에 나타난 정 씨는 서 있던 A(10) 군에게 접근해 팔로 목을 감은 뒤 500m가량 떨어진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앞까지 강제로 끌고 갔다. 당시 A 군은 학원에 가기 위해 횡단보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범행 당시 정 씨는 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의 벽돌을 손에 쥔 채 A 군을 위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 씨의 범행은 불안감 속에 끌려가던 A 군의 모습을 지켜보던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고서야 끝이 났다. 오후 2시 50분께 시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분 뒤 현장에 도착해 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군은 피해 직후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심리적 불안정 상태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에게 심리 상담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누군가가 나를 해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아 불안감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갔다"고 횡설수설했다. 정 씨의 가족들은 "정 씨가 24년 전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았으며, 범행 당일 기장군 내 부친 산소에 들렀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밝혔다. 

출처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1214000394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