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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의 살인혐의
게시물ID : menbung_57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12
조회수 : 1553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12/16 13:28:54
http://v.media.daum.net/v/20171207093806281
http://v.media.daum.net/v/20171216030313320
 
2017년 8월, 성남시 분당구..
사회복지사가 연락이 끊긴 40대 수급자 ㅁㅁ씨를 실종 신고했다.
 
2017년 11월, 철원군 산기슭 고추밭..
땅속에 묻힌 ㅁㅁ씨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
 
ㅁㅁ씨는 한글도 읽지 못 하고 다소 어눌한 사람이었다.
그런 ㅁㅁ씨를 살뜰히 챙겨주는 아는언니가 있었다.
 
바로 성남 모란시장에서 만나 알게된 이씨(50대)였다.  
 
ㅁㅁ씨가 누구와 말다툼이 생기면 이씨가 편을 들어주기도 하고,
ㅁㅁ씨는 이씨의 심부름을 도와주며, 아주 친한 언니,아우 사이처럼 지냈다.
 
2016년 5월,
이씨의 아들 박씨가 차를 구입하려 했는데 대출이 되지 않았다.
이씨는 ㅁㅁ씨에게 "니 명의로 차를 사고 싶다"고 하였고,
ㅁㅁ씨는 요구에 따라 인강증명서 등의 서류를 발급받으며 준비했다.
 
이것을 알게된 ㅁㅁ씨의 동생이 말렸다.
결국 이씨의 아들 박씨는 차를 구입하지 못 했다.
이씨는 ㅁㅁ씨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냈다.
 
2016년 6월,
ㅁㅁ씨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 100여만원이 사라졌다.
cctv 조사 결과 범인은 이씨였다.
이씨는 ㅁㅁ씨에게 "도둑맞은 게 아니라 네가 시킨거라고 해라"고 부탁(?)한다..
ㅁㅁ씨는 이씨의 말을 고분고분 잘 듣는 동생이었으나,..
 
이것을 알게된 ㅁㅁ씨의 동거남이 말렸다.
결국 이씨는 절도사건으로 벌금 선고를 받았다.
이씨는 ㅁㅁ씨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했다.
 
2016년 6월,
이씨는 남편 박씨와 별거 중이었다.
남편 박씨는 철원에 살면서 농사를 지었으며,
성남에 살던 이씨는 남편 박씨에게 용돈을 받아 쓰거나 가끔 식당 알바를 하였다.
이씨와 살던 아들 박씨도 수입이 거의 없고, 가끔 PC방 알바를 하였다.
 
이씨는 재산분할을 노리고 남편과 이혼하고 싶었지만
남편이 이혼을 해주지 않았다.
 
그러자 이씨는 말을 잘 듣는 ㅁㅁ씨를 철원으로 데려가서
일부러 남편과 셋이서 술자리를 만들었다.
남편과 ㅁㅁ씨를 잔뜩 취하게 한 후, 성관계를 유도했다.
 
남편의 외도를 유도해서 이혼 후 재산분할을 노린 것이었다.
이씨는 남편 박씨를 협박하며
이혼을 요구했으나 남편은 끝내 이혼을 거부했다.
 
그런데 ㅁㅁ씨가 철원에서 있었던 일을 시장사람들에게 털어놓았다..
그러자 이씨는...
 
2017년 7월,
이씨는 수면제를 탄 커피를 ㅁㅁ씨에게 먹여서 재운뒤..
철원으로 갔다.
이씨는 남편 박씨와 아들 박씨를 동원하여 
깊은 수면에 빠진 ㅁㅁ씨를 생매장하였다..
 
2017년 8월, 성남시 분당구..
사회복지사가 연락이 끊긴 40대 수급자 ㅁㅁ씨를 실종 신고했다.
 
2017년 11월,
남편 박씨는 자살했다..
 
2017년 11월, 철원군 산기슭 고추밭..
땅속에 묻힌 ㅁㅁ씨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이씨와 아들 박씨는 구속되었다.
영장실질검사에서 이씨는 ㅁㅁ씨를 죽일 의도가 없었고,
ㅁㅁ씨를 땅에 묻어 죽게 한 것은 남편 박씨라고 주장했다..
 
2017년 12월
이씨와 아들 박씨는 살인혐의로 검찰로 송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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