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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에 계속 다니는게 맞는지 의견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menbung_57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찌지미
추천 : 5
조회수 : 207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02/01 12: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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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맨날 글만 보다가 저도 음슴체로한번 회사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20대 중후반 지방중소기업을 입사한지 두달째인 신입+막내임

사회경험이라하면 작은회사 경리직으로 1년 반 있다가 연봉이 너무 짜서 3달전에 그만뒀음

한달가량쉬고 연봉이 3200인곳에 취직했음 

대신 주6일 하루10시간 근무조건임 ㅠㅠ

그래도 전에 다니던회사보단 시간당 돈을 더 많이받는셈이라 입사를했음

그런데 이회사엔 규칙이 있음

절대 업무외에 사적인 얘기를 나눠선 안됨. 물론 폰번호 공유도 금지임

여기는 일하러오는곳이지 친목도모를 하는곳이 아니라고 말하길래 그러려니함

근데 실제로 친하게 지내다가 (밥먹고 술마시고) 2명이 짤림(1주일전에), 부장이 눈치채고 내부고발해서 밝혀짐

뭔가 무서웠음 ..신입이라 친하게지내는사람이없을분더러 업무량이 어마어마해서 말할 틈도없음

점심은 도시락배달을 해주면 각자 자리에 앉아있으면 줌 

난 그걸 그냥먹으면됨 나가고 같이먹고 얘기를 하면안됨 

제일중요한건 사장임 , 사장이 쉬지를않고 지적을해댐

회의라는 명목하에 일주일에 3~4번씩 회의실로 집합을시켜서 오전을 통째로 날려버림

회의내용이라하믄 직원들을 실수를 반복적으로 질책하고 본인 하소연임

심지어 너무화가나서 본인이 주체를 못하는지 뭘 던지고 (휴지나 컵) 일어섰다가 앉았다가를 반복함

그냥 혼나는시간임. 한명이 잘못해도 공동체라며 전직원이 같이 욕먹고 3시간동안 듣고있어야함

마음에 안들면 심심찮게 부서이동을 함 . 나역시도 입사할땐 사무직으로 들어갔다가 갑자기 외근직을 해보라하여

외근직을 했는데 그것도 마음에안들었는지 다시 사무직을 시킴 

신입이라 군말없이 했지만 좀 뭔가?싶었음

내 업무량이 많아서 인사팀에게 말했더니 인사팀도 이를 인지하고있었고 1명을 더 채용계획에있다고해서 안심함

근데 사장은 혼자할수있고 다른부서사람중 시간이 좀 남는사람한테 부탁하면된다고함

항상하는말이 우리회사는 사람은 많은데 인재가없다고 가슴을 침 원통해함

직원을 답답해하고 한가지잘못을하면 그사람을 추궁해서 자신의화가풀릴때까지 문책함

잘못이라하면 예를들어 사장이 뭘 옮기고있었는데 그건 옮기지말았어야하는거임 

근데 그걸 말 안해줬다고 자기를 무시하는거라며 남들이보면 

권위가없어보인다며 말도안되는 권위의식을 펼치며 사람 피를말림

여기 오래된사람5~7년이 제일 오래한사람이고 2년차 3년차가 좀 많으며 나와같은 신입도 많음

왜 사람이 자주바뀌는지 알거같음

첫날 자리배정받았을때 서랍에 칫솔이 여러게있었는데 이제야 이유를 알것만 같음

회의=사장화풀이하며 하소연하는시간임

그시간에 내업무는 밀려있어서 책상에서 화장실외엔 일만함 오로지 일만해야함 차라리 회의를 안하는게 

업무능력이향상될거같음

내가글을쓰는 이 점심시간에도 누군 불려가서 고함을 듣고있음

더 자세하게쓰고싶지만 일도밀렸고 혹시나..알아차리실까봐 여기까지할게요 ㅜㅜ
뭔가 이상한 이 회사..제가 이상한건지 다른회사도이런건지 인생선배님들의 말씀을 듣고싶습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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