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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살면서 만난 또라이 top.2)
게시물ID : menbung_579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스모스
추천 : 9
조회수 : 27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3/07 10:47:10
정신이 완전히 멘붕이라... 글은 편하게 쓰겠음

처음 1년 6개월 정도는 조용히 살았음... 윗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관심도 없었고 관심가질 소음같은 것도 없었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가구 끄는 소리 비슷한게 나기 시작함... 
참 듣기 싫은 소리 내는 방법도 여러가지구나~ 생각만 하고 크게 항의 하거나 하지는 않았음...(이때부터 시끄럽다고 이야기를 해 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게 후회됨....) 그리고 몇개월이 더 지나니 아이들 뛰는 소리와 아이들과 놀아주는 어른이 뛰는 소리가 같이 들리기 시작함...
처음 가구 끄는 소리 비슷한게 아이들 걸음마 보조기구 같은걸 알게됨.... 그때까지도 윗집과 만난적은 없었음...
 그런데 참다 참다 너무나 시끄러움... (시간 개념이 없는지 밤 9시에서 11시 사이가 가장 시끄러웠음...) 
 그래서 천장에 대고 고래 고래 소리 질렀음.."시끄럽다고... 조용히좀 하라고~~"
근데 그게 들렸는지 조용해지고 다음날 아빠라는 사람이 과일을 사 들고 찾아옴... 
 아이들이 쌍둥이라서 시끄러울 거라고.. 미안하다고 함... 어떨결에 과일 받음...
그런데 점점더 시끄러워짐...
 헌데 받아 먹은게 있으니 2~3달 동안은 참아 줬음....(과일은 맛도 없었음...) 그러나 계속 더 시끄러워짐.. 아이들만 뛰는게 아니라 아빠라는 인간이 같이 뛰니... 진동 소음 완젼히 심함... 
8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쿵쾅거려서 위집 올라감.... 윗집 쌍둥이 아빠... 땀 뻘뻘 흘리면서 애들이 뛰어서 그러니 이해해 주세요...
 너무 어려서 아이들 컨트롤이 안된다..... 매트는 오늘 주문해 놓았으니 오면은 깔겠다... 시전...   쌍둥이 두명 하고 뛰어 놀면서 매트하나 없이 아파트 맨 바닥을 뛰어 다녔다는 이야기..... 그리고 자기는 뛴적 없는거 처럼... 이야기... 멘붕이 오기 시작... 
그래도 처음 올라가서 나에 의사를 전달 했으니 조용해 지겠지~~ 하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매트 오면 조용해 지겠지.. 했음...
처음 매트 왔을때는 조금 조용했음... (날카로운 소리들은 안 들리고 진동심한 소리만 들리니 그렇게 느껴졌음..)
헌데 매트 깔았다고 이제 집을 운동장처럼 뛰어다님... 썩을... 나와 와이프 교대로 4~5번 정도 더 올라감....
그리고 인터넷을 뒤져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근데 법적으로 위집 초인종 누르면 안되고 천장을 두들기는거는
위법이 아니라는 걸 알게됨...
 그래서 시끄러우면 천장을 두들기 시작함...(그래 봤자 일주일에 2~3번 정도...) 처음에는 밤 10시 넘으면 두들겼음...
두드리면 조용해지긴 했음... 그런데 10시 전에는 더 시끄러움...
그래서 시간이 점점 앞으로 옮겨지더니.. 시간 상관없이 시끄러우면 두드리기 시작했음.... 그래봤자.. 천장 두드리는건 일주일에 2~3번 정도..
그렇게 윗집 소음에 적응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옴... 
 이제 아이들이 말을 알아듣는지 아니면 나와 와이프가 적응을 한건지 그럭저럭 살만해 졌음.. (그래도 일주일에 1~2번 정도는 천장 두드림...--)
그런데 문제는 이번설 연휴에 터짐...2018년 2월 17일 토요일 밤...
 설 연휴기간인데도 일이 있어서 나는 늦게까지 일하고 있었는데.. 와이프 울먹이며 연락옴.. 넘 무섭다고... 윗집남자가 미쳐 버린거 같다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윗집 쌍둥이 아빠는 혼자 있는거 같았고.... 술을 먹었는지~ 우당탕탕 거리고 옛날노래 부르기 시작해서
와이프가 천장을 몇번 쳤다고 함.. 그랬더니 더 난리 치기 시작하고 고래 고래 소리지르며 욕을 했다는 거임....
난 바로 집으로 갈수있는 상황이 안 되어 우선 관리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음.... 너무 시끄럽다고 조용히좀 시켜 달라고...이때가 밤 10시 정도임...
그리고 5분후쯤 관리사무소에서 전화옴... 윗집 사람이 술을 많이 먹었는지 대화 자체가 안 되고.... 계속 횡설수설한다고...
그래서 경찰에 신고하고 하던일 멈추고 집으로 감... 아파트 단지 들어가니 저 멀리 경찰차 이동하는거 보임...
 주차하는데 경찰한테 전화가 옴... 경찰과 통화 내용은.... 
"이런 문제는 경찰이 해결해 줄 수 없다.. 주민끼리 잘 해결해 봐라..."라는 말을하니 짜증이 확나서..... 
"윗집하고 사건 터지면 다시 신고할테니 가 보라고 했음..."
대한민국 경찰의 무능함을 몸소 체험......ㅡㅡ 
그리고 집에 들어가니 윗집이 조용했음... 그래도 경찰이 왔다가 가니 조용은 해지네... 생각하며 씻고 있었음...
그런데 또 쿵쾅쿵쾅거림...(단순히 사람이 걸을때 나는 소리가 아니라... 뛰어 다니는 소리보다 더 시끄러운 지랄 발광을 하는 소리...)
씻다말고 열 받아서 "1602호! 조용해!!!"라고 소리를 질렀음....저는 1502호...
 그랬더니 잠시 주춤... 씻고 나왔더니.. 관리 사무실에서 다시 전화....
술취한 1602호 쌍둥이 아빠가 평소에는 소심해서 나와 이야기 할 용기가 안 나니... 술먹은 지금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임... 
 정신병자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듬....
그래서 내가 왜 술 먹은 미를 친놈하고 이야기를 하냐고 싫다고 말하고.... 늦은 저녁을 먹고 이게 무슨일인가 상황정리 하고 있는데...
(위에서는 계속 쿵쾅쿵쾅...)
잠시 조용하던 윗집 아저씨 우리집 초인좀 누름... 그래서 인터폰으로 이야기 하게됨...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고......"라고 말하는 순간 짜증나서 "죄송한줄 알면 올라가서 조용히 하세요.."라고 이야기 해줌...
또 뭔가를 말하려고 하자.. 듣기싫어서... "올라가서 조용히 있으라고~~~"소리좀 질러 졌더니.....
표정이 확 바뀐 1602호 또라이... 왈..." 오늘 저녁에 잠 잘수 있는지 봅시다...!!" 말하고 위로 올라 가더니
 지랄 발광을 시전.... 고래 고래 소리도 지르면서 욕 시전... 아파트 베란다 문 열고선 단지에 쌍욕 시전...
딱 미친 멍멍이 짓들을 함....

.... 헌데 멈추지를 않음... 밤 11시가 다된 시간에 지랄을 함... 이전까지와는 충격자체가 다름... 윗집 쌍둥이 아빠 체력 완전 짱...
 다큰 어른이 지랄 발광을 하니 아파트 전체가 쿵쾅!쿵쾅!... 설 연휴 기간에 집에 있던 아파트 동 사람들 1602호 쌍둥이 아빠와 돌아가면서 
싸우는 소리가 들림...우리집 아래로 살고 있던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올라가 싸우는 소리가 몇번 들렸음... 광란의 시간...  
  여러 사람들과 싸우고 나서도 계속 쿵쾅쿵쾅.....
 나와 와이프는 장모님집에 가서 잠을 자야겠다.. 판단... 짐을 싸서 현관을 나가려는데 갑자기 윗집이 완젼히 조용해짐....
 이때가 12시 조금 전 인거 같음.... 혹시 우리집 앞에 칼들고 내려와 있나 싶어서... 천장을 한번 쿵하고 때렸음.... 쌍둥이 아빠가 집에 있으면
지랄발광을 시작할거고 아니면 우리집 현관앞에 와 있는게 확실하니.... 
 그런데 조용함... 와이프와 난 조용히 문 밖에 누가있나 듣고 있었음...(와이프가 임신 상태임... 3개월째...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아.. 살인충동 생긴다.. 윛집 또라이 새끼...) 그런데 우리집 초인종 울림... 완전 놀람... 윗집 또라이 인줄알고.... 
 그런데 경찰.... 아파트 다른 사람들도 경찰에 도움을 원했나 봄... 위집이 잠깐 조용했던 이유가 경찰이 와서 조용했던거임...
그리고 난 경찰이 와 있는데 천장을 두들긴 꼴.... 경찰... 우리집 와서 당신이 천장을 두들겨서 윗집에서도 시끄럽게 한거니....
서로 조용조용히 사라는 식으로 말함... 완전 어이없음.... 난 윗집이 시끄럽게해서 천장을 두들긴거다... 말햇더니... 처음에 통화했던 경찰과 같은말...
이런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다...  "국가정보소음???" 뭐 이런데 신고하라고 이야기 함... 윗집은 쥐 죽은듯 조용...
 경찰 현관에서 나가고 현관문 닫음....
 
 뭔가 당한 느낌에 분함... 그런데 현관문 닫고 10초 정도 지나니.. 윗집 천천히 다시 시동검.. 쿵~!쾅~!쿵~!쾅~!
 혹시 경찰 아직 밖에 있나 현관문 열어보니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음... 그래서 윗집이 이렇게 시끄럽게해서
 나도 천장 친거다... 경찰 우리집 거실까지 들어와서 쿵쾅 거리는 소리 들음.... 그리고 경찰의 한마디~
 "이거 안 되겠구만...!"  난 경찰에 이 소리를 듣고 이제 모든 문제는 해결 되었구나 생각했었음....
 경찰도 열 받았는지 바로 1602호 올라감.. 그리고 경찰과 1602호 또라이의 싸우는 소리 들림....
 허나 결과는 1602호 승리... 경찰은 힘 없이... 철수.. 1602호의 콩쾅 거림은 지속.... 나와 와이프는 잠시나마 경찰이 승리할걸로
알고... 장모님께는 안 간다고 연락해 버린상태.... 그래서 할수없이 언제까지 지랄 발광 하나.. 듣고 있었음...
 새벽 1시가 가까워지나 체력이 딸리는지... 점점 약해짐.... 쿵쾅쿵쾅이 아니라 쿵쿵쿵 정도~~
 이제 조금 있으면 조용해 지겠다.. 싶었으나 나에 착각....
청소기인지.. 믹서기인지.. 전기모터 소리가 약 1시간정도 더 울림... 이래서 층간소음으로 살인 사건이 나는구나... 실감...
광란의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날... 그러니...2월 18일... 또라이 1602호가 술 먹어서 소란 피운거 죄송하다고 사과라도 할 줄 알았는데...
사과는 인간이 하는 것....이란걸 인지함... 멍멍이 새끼는 그런거 할 줄 모름... 대신 발망치로 쿵! 쿵! 거리며 집안을 돌아 다니기 시작...
 일부러 발망치 찍으며 돌아다니는 구나... 느껴짐... 그전에는 어른 발망치 소리는 없었음... 아이들과 뛰어 노는 소리는 있었지만...
 '미친 개는 때려 죽일거 아니면 건드는게 아니다~~' 라는 동네 어른들이 말이 떠오름.... 화나고 짜증나지만.. 그 스트레스에도  그냥 가만히 있었음... 당장 올라가서 1602호와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미친 개 혼자 있을때 보다는.. 미친개의 가족들이 왔을때 이야기 하는게 낳을거 같았음...   
 
  며칠뒤 윗집의 아이들과 와이프가 온거 같음.... 그런데... 아이들의 뛰어다니는 소리는 현저히 줄어듬... 조용히 시키는거 같음...
쌍둥이 아빠의 발망치 소리도 점점 수그러 든 상태이고......그래서 따로 윗집에 올라가 보지않고.... 우퍼 스피커가 답이라는 인터넷 글들을 보고 
  살까 말까 고민 중 이였는데... 점점 윗집이 조용해지니... 안 사도 될듯싶었음..... 1주일 정도 지나니.. 다시 시끄러워짐...바닥에 깔아놓은 매트를 걷어 버린거 같음....천장 두드림... 그럼 조용... 
 그리고 3월 5일 집에서 전동드릴과 그라인더 및 직소 소리가 하루종일 윗집에서 나기 시작함....와이프의 전화및 동영상으로 확인....
 사무실에서 몇년 동안 안 쓰고 있던 오디오?? 비슷한거 집 장롱위에 설치... (스피커는 박스에 2~3중으로 넣어 최대한 옆으로 소리 안 나게 설치...)
잠깐 틀어 봤는데...윗집에 전달이 되는지 모르겠음.... 우선 장롱위에 설치한거는 보류.....
그리고 바로 우퍼 스피커 지름.....  나에 멘탈은 이미 거덜났다... 
 1602호 이제 전쟁이다... 너에 맨탈도 나와 같게 만들어 주겠다... 안 그러면 가슴에 뭔가 응어리 진게 화병으로 발전 할거 같다....
이런 생각이 나에 정신을 지배하고 있음.....요즘 십년 넘게 피우다 몇년동안 안 피우면 담배 생각이 간절함...... 썩을...
 
  그런데 어제와 오늘 아침 까지의 상황......    뭔가 이상함.......
 윗집의 생활 패턴이 다름....  전에는 밤 8시에서 11시 사이에 뛰어 다니던 아이들이....
 어제 저녁엔 7시에~~~ 30분 정도 콩~! 콩~! 거리고는 조용함.... 사람 목소리는 소리 지르는거 아니면 거의 안 들리는데... 
벽에 귀대고 들어본 아이들 소리도 뭔가 다른거 같음.... 
 그리고 아침 8시 반 전에는 쥐 죽은 듯 조용한 윗집 이였는데.... 오늘아침엔 사람들 움직이는 소리가 들림... 뭐 시끄럽다는게 아니라....
 그냥 자잘한 생활 소음들이 조금 들림.... 이게 뭔가...... 설마 일요일에 윗집이 이사갔나.... 
 그리고 3월 5일 월요일에 들렸던..... 전동드릴과 작업공구 소리는 이사온 사람이 짐 정리하면서 난 소리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시작.... 우퍼 스피커도 질렀는데.... 이사갔으면 난 완전히 당한건가..... 아니지... 사다리차가 온적이 없는데... 이게 뭐지....
  우퍼 스피커는 오늘중으로 도착할거 같은데.... 이게 뭐지..... 전쟁을 시작하려는데 상대가 사라진 꼴인가....
 아니야... 사다리차가 온적이 없어..... 또라이 쌍둥이 아빠가... 어디 출장이라도 가서.... 윗집이 조용한 것이 분명할꺼야.....
 음~~~ 그런거겠지..... 윗집에 조용해 졌으니 좋아해야 하는건가.... 아직 2일 정도니... 더 지켜봐야해.... 
난 전쟁준비가 끝났오... 오늘 우퍼 스피커는 도착 예정인데... 이게 뭐지..... 중고로 팔면 스피커 가격이 어떻게 되는거지.....
 아놔.... 이사 갔을리가 없어... 우퍼에 성능실험 해 봐야 하는데....  
 
  완전히 멘붕....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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