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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오배송 (가구관련 잘아시는 분 꼭 좀 봐주세요ㅠ)-긴글주의
게시물ID : menbung_58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전드쁘군
추천 : 0
조회수 : 203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7/15 00:04:16
맨 밑에 요약있어요~ 
 
제가 지난주 일요일에 소파를 새로 사고 오늘 배송을 받았는데요.
같은 제품에 색상이 다른걸로 설치기사님께서 갖고오셨더라구요. 
잘못온거같다고 하니 그분께 오더내려온거 보여주시더니 그 제품이 맞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제 계약서를 보니 제꺼에는 제가 산 제품이 적혀있었구요.
배송기사님께서는 당신들이 수거는 못해간다고 일단 설치해놓고 기사님도 대리점에 연락해볼테니 저한테도 연락취해서 해결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업체쪽 실수기때문에 설치해주신 소파 일단은 사용하고 있어도 된다고 하셨구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난후 제 담당직원분과 통화하다가 그분께서 신입이신지 좀 많이 당황해하시며 말이 막 꼬이다가 팀장님과 통화를 했거든요.

결론은,
고객이 원하면 반품이 가능하다. 원래 사기로했던 색상으로 배송해주겠다.
그렇지만 혹시나한번 가능한지 이야기 한번 들어봐달라 
라고 하신말씀이
그 업체의 시스템이 일단 발주를 넣고 배송들어간 가구는 본사로 반품이 안된다는거예요. 그래서 그 담당직원이 소파값을 물고 제가 원래사기로 한 소파를 다시 발주넣어서 배송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배송날짜 지정하면서 제가 14일 토요일로 해달라고 하고 계약서쓰고 결제까지 다했는데 그 직원이 제 배송날짜 확정을 안해서 며칠뒤에 전화와서 월요일날 배송해드려도 되냐고 하더라구요.
정확히 몇시에 오는지 기사님에 따라서 확정도 못하고 오전, 오후 이렇게만 알림이 간다고 하셔서 제가 일하는 상황이라 그런식으로 확실하지 않으면 월요일날 받을수없다. 저는 토요일로 예약을 했으니 어떻게 한번 알아봐달라고해서 그분이 어찌하셨는지 다시 연락이 와서 토요일날 원래대로 배송해준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때 그 직원이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처음에 제가 사기로한 미스티그레이를 로즈그레이로 잘못 눌러서 예약을 하셨나봐요. 명백한 직원의 실수인거죠.. 
그러면서 팀장이 하는말이 
자기네들 실수가 맞다. 신입사원이다보니 실수가 있었던거 같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혹시혹시혹시 가능하시다면 자기네들이 얼마 페이백을 해주고 그 소파를 그대로 쓰실수있으시냐고 하는거예요. (제가 요약해서 써서 그렇지 굉장히 죄송해하면서 부탁하셨어요.) 

일단 무슨말인지는 알겠다고하고 신랑이랑도 의논해보고 생각해보고 다시 연락 드린다고 하고 신랑이랑 이야기 끝에 이것도 우리 거실에 괜찮은거 같다. 그리고 그 직원안됐다. 신입사원인데 자기딴에는 오늘 하루종일 얼마나 힘들고 걱정됐을까 그러면서 아예 다른제품이 온것도 아니고 색상만 다른거니 그냥 쓰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그래도 좀 아쉬워서 팀장한테 연락해서 제가 원래 사려고 햇던 소파 실물사진 좀 부탁한다고 해서 받았거든요.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결론은 저는 역시나 처음에 제가 결정한 미스티그레이가 다시봐도 마음에 들고 제가 찾던거였다예요..
매장에가서 실물로 로즈그레이(지금 잘못배송온소파)를 보고, 책자와 컴퓨터로 미스티그레이를 보고 저는 실물로 본 소파보다 미스티그레이를 선택한거였거든요..
팀장이 마지막말에 로즈그레이가 85프로 정도 매출이고 미스티그레이는 15프로정도다 라고 하던데 저는 그 15프로에 속할려는지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미스티그레이가 예뻐보여요.
  
 하... 괜한 오지랖이 발동해 실수한 직원한테까지 감정이입하고 안쓰럽게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한두푼도 아니고 그리고 잠시쓰고 말것도 아닌데 그것도 매일 눈으로보고 하루에 몇번을 앉아서 사용할건데 제맘에 드는걸로 하는게 맞다 싶은거예요.
그래서 반품해달라고 할 생각인데요.

제가 궁금한건요..
  정말 가구업계는 이런식으로 직원의 실수로 오배송이 된경우 직원이 다 책임져야되는 시스템인가요?
아니면 그 대리점에서 반품하고 다시 물건 내리고 하면 번거로우니 그냥 돈 조금 보상해주고 쉽게 해결할려고 하는건지..
 아시는분 계실까요??

내일 원래 소파로 배송해달라고 연락할까싶은데...
그래도 그 직원이 피해를 덜 본다면 제 마음이 조금은 편할거 같아서요...
 
하.. 오늘 정말...
소파때매 머리아프다가 저녁먹으러 나갔는데 제가 주문한거말고 다른게 나온거있죠...ㅠ 
하ㅠㅠ 근데 종업원이 우기며 자기는 탕으로 들었다고... 저희가 그가게가면 매번 먹는 메뉴로 오늘도 시킨건데 말이죠...
다시 해준다고 하고 다시 받았는데 실수는 직원이 하고 저희가 괜히 기분 더 상하고 마음이 불편했네요..

여튼! 가구업계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ㅠㅠ

 신랑은 자꾸 그냥 이거 쓰자고 하고 ㅠㅠ 멘붕에 고민되서 여러분들 의견도 한번 들어볼께요.
사진 첨부할께요 
핑크빛도는게 현재 지금 저희집에 설치된 소파이고 , 다음꺼는 다른 매장에 디피되어 있는 제가 맘에 들어한 소파입니다.
둘 중 어느게 더 괜찮을까요? 

하ㅠㅠ 그냥 간편하게 생각하면 되는데 이것저것 자꾸 신경쓰이네요 ㅠㅠ 


*요약
1. 소파가 다른색으로 배송옴
2. 반품하고 원래소파를 받게되면 직원이 소파값책임을 져야함.
3. 혹시나 페이백 10만원정도 받고 그대로 쓰실수있냐고 함.
4. 가구업계 시스템이 정말 이런지?그 직원이 다 책임져야하는건지 궁금함.
5. 둘중 어느 소파가 더 나은지 의견부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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