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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친구 때문에 너무 힘들어용..
게시물ID : menbung_58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털님
추천 : 8
조회수 : 339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8/09 18: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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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삼십살 직장인입니다.
 
저한태는 10년지기 친구가 하나 있는데요..
 
저에게 되게 아픈손가락 같은 놈이에요
 
군대가기전까진 그냥 평범한 친구였는데..
 
군대다녀와서 살빠지고 외모가 준수(?)해 지더니
 
좀 양아치의 길을 걷더라구요..
 
늦게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어디 생활한다는 형님들 하고 함게 다니고
 
잘 다니던 대학 때려치워 버리고...
 
어디 이상한 다단계같은 폰팔이질 을 하고 다니더니..
 
주변사람들 명의 도용해서 폰을 수백개를 개통하고 수수료 챙겨먹고
 
분실신고해서 보험금으로 때려막는(?) 그런 작업을 하다가
 
일이 꼬여서 교도소를 다녀 왔어요.. 1년
 
1년동안 면회도가고 사식도 넣어주고 출소하는날 직장에 연차쓰고 대리러가서
 
고기도사주고 현금도 쥐어주면서 이제 제발 착하게 살자고 약속했는데
 
이번엔 대출 중계업 한다고 하더니..
 
대출 안되는 사람에게 신용등급 작업쳐서 대출 되게 해주고 수수료를 40%를 챙겼더라구요..
 
대출 받은 사람이 수수료 다시 내놓으라고 안그러면 신고하겠다고 협박을 받고있나봐요..
 
있는돈없는돈 끌어서 다시 돈 돌려줬는데 이미 써버린돈이 300정도 되서
 
그중에 200을 저에게 빌려달라고 합니다..
 
저도 직장인이고 200정도는 해줄수 있겠는데
 
200 해주고나면 이번달 생활비가 하나도 안남아요..
 
기름값.. 밥값.. 담배값 한개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안해주기로 마음먹고 도져히 안되겠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거절 해버렸어요
 
근데 이놈 이거 안해주면 다시 교도소 들어갈꺼고 그래도 10년지기 친구놈인데 교도소 들어가라고
 
벼랑끝에서 밀어버리는 기분이라 영 기분이 안좋네요...
 
무리를 해서라도 해줬어야 하나 싶기도하고..
 
이미 이놈이 빌려가서 묶여있는 돈이 한 300이상은 되거든요..
 
더이상 해주는건 호구 같기도하고..
 
제가 보기엔 이새낀 돈버는 법을 잘못배운거 같아요.. 고생하긴 싫고 돈은 많이 벌고싶고 자꾸 이런길로만 빠져요
 
휴 그냥 푸념입니다 .. 안해주는게 맞겠죠?? 잘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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