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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비-혼수가전 돈받고 잠적.. 사기꾼은 왜 예비부부 노리나[tv조선
게시물ID : menbung_58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ean-korea
추천 : 1
조회수 : 15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0/28 20:15:54
 
신혼여행비-혼수가전 돈받고 잠적.. 사기꾼은 왜 예비부부 노리나
 
"다음주가 결혼인데, 어쩌죠?"

"이제와서 티켓 사려고 하니 너무 비싸네요, 신혼여행 포기했습니다."

"결혼 앞두고 양가(兩家) 신경이 예민해요. 부모님께 얘기조차 못했습니다."

최근 예비 신혼부부를 노린 신혼여행, 가전제품 사기 사건이 여럿 발생하고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부부들이 타겟이 되는 이유가 있다. ▲살림집 마련 ▲결혼식 행사 준비 ▲청첩장 알림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반해 신혼여행이나 가전제품에는 수백~수천만원을 지불하는 ‘손 큰 고객’이기 때문이다. 돈은 있고 시간과 경험은 부족한 이들을 노리는 ‘사기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 "웨딩박람회에서 믿고 예약했는데…"

‘업계 최저가’를 내세운 신혼여행 전문 D여행사가 지난 2일 돌연 폐업을 선언했다. 1인당 300만~1100여 만원에 달하는 선금(先金)을 챙긴 뒤였다. 비행기 티켓부터 호텔 예약까지 모두가 가짜였다. 당장 다음주 결혼을 앞둔 커플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줄줄이 약 80여 커플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측되면서 사건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D여행사는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3일 폐업 결정을 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업체의 대표 김모(31)씨는 해외로 출국해 도피 중이며, 일부 직원들도 모두 연락이 두절됐다.

뒤늦게 피해를 인지한 계약자들이 속속 추가로 나타나고 있다. 피해자모임 대표인 이민영(가명·31)씨는 디지털편집국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단체 메신저방 회원수는 약 120명으로 70커플 정도가 사기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뒤늦게 알게된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거의 모든 피해자가 ‘품질보증’을 홍보하는 웨딩박람회를 통해 D여행사를 알게됐고, 의심없이 계약을 하면서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D여행사, 폐업 전날까지 입금받아…피해자들 "책임자 없고, 보상길 막혀 답답"

현재 경찰은 달아난 대표 김씨를 인터폴에 수배요청하기 위해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를 착수해 정확한 피해 현황을 알아보고 있다"며 "올해 4월 창업, 첫 여행객이 나올 때쯤 폐업·잠적을 한 것을 보면, 애초에 사기를 목적으로 영업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D업체는 폐업 전날인 2일까지도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선금을 독촉하며, 계약금과 중도금을 입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대부분은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이다. 당장 결혼을 일주일 앞둔 커플부터, 1100만원이나 입금한 커플도 있었다. 대부분 커플들은 부모님께 말을 하지 못한 상태였고, 일부는 예비 남편 혹은 부인이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대방 측에 말하지 못한 피해자들도 있었다.

또다른 피해자 박준완(가명·31)씨는 "올해 6월 웨딩박람회를 통해 D업체을 알게됐는데, 업체에서 비행기 좌석확보와 호텔방 예약을 위해 추석 전까지 돈을 입금해달라고 독촉했다"며 "계약금 65만원과 중도금 455만원까지 총 520만원을 입금했는데 돌려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현재 피해자 모임은 변호사 선임 등을 통해 구제 방안을 찾아보는 상태다. D업체의 보증보험 가입내역은 기획여행 2억원, 책임보험 3000만원이다. 서울시관광협회에 따르면 해당 업체의 공제영업보증 만료일과 기획여행보험 만료일은 각각 내년 4월 30일과 내년 5월14일이다.

하지만 보상받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보험금을 받으려면 해당 업체가 폐업 상태여야하는데, D업체는 현재 폐업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이 직권폐업을 결정하려면 최소 6개월이 걸린다. 또 다른 피해자 박모(29)씨는 "1인당 수백만원 이상의 신혼여행비를 마련하는 게 쉽지 않아, 사실상 신혼여행을 포기하는 커플이 많다"며 "추후 보험 보상액이 나오더라도 100%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 반복되는 신혼부부 사기피해…"정부, 제도적 장치 필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사기행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에는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싼 가격에 혼수품을 장만하게 해주겠다"고 속이고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가전업체 대표 최모(41)씨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예비 신혼부부 264명에게 9억4000만원여를 받아챙긴 뒤 물건은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구매한 혼수품이 오지 않자 지난 8월 고소장을 접수하고 ‘A 가전 제품구매 피해사례’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도 경남을 비롯해 부산과 울산에서 해외 신혼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한 여행사 대표가 현금을 갖고 잠적하면서 예비 신혼부부 160여 쌍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금액은 최소 90만에서 최대 4300만원에 이른다. 피해자 다수는 웨딩박람회와 결혼준비 사이트를 통해 해당 여행사를 소개받았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해외여행 관련 소비자상담건수는 2010년 7295건에서 2016년에는 1만8457건으로 2.5배 늘었다. 신혼여행 관련피해 건수도 2012년 1128건에서 2014년 1482건으로 증가했다.

소비자 시민단체는 웨딩박람회 주최 측의 ‘깜깜이’ 업체 선정과 허니문 전문 여행사의 열악한 수익구조가 맞물린 ‘예고된 사고’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신혼부부 대부분이 바쁜 일정 중 결혼을 준비하면서 검증을 하기 어렵고,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목돈이 들어가면서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많게는 수천만원의 목돈이 들어가지만, 다른 업계에 비해 웨딩 산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가 결혼·출산 장려를 국가적 차원에서 중대한 목표로 가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좌절이 없도록 웨딩 산업과 관련된 관리 주체를 명확히 하고 피해예방과 보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23&sid1=102&aid=0003406473&mid=shm&mode=LSD&nh=20181028190903
 
사기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도 강화 하고 양형기준도  최고형으로 해야 됩니다.
한국은 항상 최소 형량만 판결하는듯.. 예)최저 집유, 최고 징역10년이면  항상 집유 아니면 징역1년 이렇게..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23&sid1=102&aid=0003406473&mid=shm&mode=LSD&nh=20181028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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