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족,회사,인생 고민이 많습니다.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
게시물ID : menbung_59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재무이사
추천 : 2
조회수 : 14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1/19 17:27:08

고민게시판에썻는데 멘붕이 맞느거같아요..

안녕하세요. 군대에서 처음으로 오유를 알게되서 3년만에 로그인하여 글을 남깁니다..
어디가서 물어볼 곳도 없고 그나마 오유 게시판에 클린해서 질문좀 드립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난치병이있으신 어머니가계십니다.. 별써 10년이 되어가네요.10년전에 같은병을 판정받은 환우분들은 거의 다 자살 하셨습니다..
겉으론 멀쩡한데 통증이 심하십니다. crps 처럼요. 솔찍히 말하면 그런 아프신 어머니가 관상과 사주를 봅니다. 대학교 첫연애를 하고 3년을 만난 친구가 있었는데, 첫인상을보시고 사주까지 보셨습니다. 그후 매번 언제 헤어질꺼니, 너무 마음 주지마라 이런말을 매일하셧습니다. 잘만나고있었는데도요 
결국 저는 아프신 어미니말을..들었습니다. 네.. 헤여졌습니다. 그것도 전화로 어머니가 여친하고 만나지않았스면 하는 내용을 전여친이 들었거든요..이레저레 저는 다른 여자분도 만나고 첫여자친구를 봤습니다. 사귄건지 뭔지 그냥 옛추억때문에 다시 만났지만 만나도 스킨쉽없이 그저 추억과 더 만나면 좋아지겠지란 생각때문에 만났습니다. 2달 뒤.. 서로느꼇는지 제가 이렇게 지내면 좋아질까란 말을하니, 그 친구도 그런생각이 들었는가 그만만나자햇습니다.  제 스스로의 결정이 아픈 어머니라는 조건때문에 후회가 되는건 어쩔수없나봅니다.. 그후 누굴 만나도 마음이 안생길뿐더러 어머니랑 싸울 생각만 합니다..제인생인데 왜 어머니가 결정하는지.. 연을 끊고살아야되나 싶을정도로요.. 

그런 일때문에 누군가를 만다면 어머닌 사주와 관상을 보신다했고, 저는 화를 냈습니다. 그후 어머님과 보이지 않는 벽으로 대화가 안되더군요..
회사에서 타지생활하면서 기숙사에 혼자있으면 나를 위해 희생하신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은데 막상 집을 가면 싸우고 옵니다..
어머님이 욕을 엄청심하게하시거든요, 오늘은 아버지가 담배핀다 술마신다 살쪗다 맨날 제가갈때마다 아버지한테 뭐라하시길레 그만하시라했더니, 화를내시면서, 버르장머리없네 썅놈이네 뭐네 죽이겠다고도 말하시네요 처음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욕설부터 사람 기분나쁘게 말하시고, 자식이면 순종해야된다는 논리로 복종하길 원하며, 저의 기분과 의견은 무시합니다. 부모한텐 논리를 따지지말라면서요. 욕설과 말도안되는 논리를 펼치며 아픈엄마를 왜 이해못하냐는 감성적으로 말을 몰아갑니다. 제의견은 무시한체로요. 이게 제일 문제입니다. 자기가 아프니 모든걸 합리화하는거요. 
어머니가 중학생부터 공장에서 일해서 할머니께 돈을 다드렸는데, 그레서그런지 제가 취직을 하니 모든 돈을 가져오라더군요. 아버지가 반대해서 지금 착실히 모으고있습니다만, 이제 동생한테 말해서 저보고 매달 용돈을 주라고 말하셧더라구요. 제가 25살 대학 졸업 전 입사해서 지금 28살 연봉이 4천정도됩니다.. 지금까지 모은돈은 6천만원정도 진짜 안쓰고 모았습니다. 차도없고 회사 사내기숙사에서... 우울증도 온건지 사람관계도 다 끊겼고 솔찍히 회사 - 기숙사- 회사 -기숙사 3년을 향해 가고있네요. 차라리 군대가 더 행복했을정도네요. 그렇게 제 인생을 팔아가며 돈을 벌고있는데 이게 맞는건지 싶기도하고, 남들은 여행도 가고 매일 행복하게 사는데 저는 취미도 여자친구도 친구도 낙이없네요. 집을 가도 싸우고 회사에있으니 우울하고 답답하고 미치겠고...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두고 도시로가자니, 다시 시작해야되고, 아직 친구들은 졸업하고 취직못한친구들도많고, 지금받는 연봉이 낮은 연봉이 아니더군요.. 
이제 여자문제로 관여는 안하신다지만, 벌써 벽이생겨버린 어머니와 대화도 안되고, 편의점가려면 걸어서 50분인 회사를 다니는데 이런상황에서 뭘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기숙사를 나가자니 번화가로가야되는데 집을 구해야되고...웃긴건 직장일도 업무도 저랑 너무 안맞을뿐더러 다들 유부남에 남자만있어서그런가 분위기도 안좋고 만나도 술만먹습니다.. 

학창시절부터 휴학없이 달려왔습니다.. 일만했는데 이제 지치네요. 쉬고싶은데 이상하게 쉬는게 어려워졌고, 쉬면서 어머니와 같이 지낼생각하니 그것도 걱정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찌하시겠나요?... 다행이 직장이라도 있어 기숙사와 돈은 있는데 직장마저 지금 너무 다니기싫은 상황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