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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10프로..? 숫자로 장난질, 선동질 하지 마세요
게시물ID : mers_10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an7D
추천 : 14
조회수 : 1490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5/06/14 23:43:59
메르스 이후 어디서 지령이라도 떨어진듯
일제히 '선동'이란 단어를 내뱉는군요

숫자로 장난질 치지 마세요.
데이터와 확률은 그것을 어떻게 적용시키느냐에 따라
해석이 지 멋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정확한 상황과 그에 대한 이해가 반영되어야지
그게 아닌 일방적인 장난질을 치고는
다른 주장을 '선동'이라 매도하는 것이 
진정한 '선동'입니다.

아직 환자들의 최종 상태가 결론 나지 않았는데
치사율 10프로라...그건 그냥 글자만 끼워 맞춘것에 불과합니다.

간단히 예를 듭시다.
배가 가라앉고 있습니다.
배에 1000명이 타고 있는데..
가라앉고 있는 부분에 있던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자. 사망율이 0.1프로이니 감기 수준이라고
그러니 본인은 안전하다 주장하면서 탈출하자는 사람들에게 '선동'하지말고, 가만 있으라고 할건가요?

당연히 현재의 상황에 대한 환경요인과
해당 상황이 완료되고 나서, 사망율을 따져야겠죠?

그러면 그러시겠죠
사망율은 치사율과 다르다.
말장난일 뿐입니다.

애초에 치사율 을 왜 따진다고 생각하십니까?
국민들은 의학적인 치사율 그 정의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것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알고자 하는겁니다.
국민들이 논문쓰고 싶어서 치사율 세고 있는게 아니란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중태'에 빠져, 생존이 어찌될지 모르는 환자들까지 '생존 내지는 완치'의 비율에 넣는 것이 상식일까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국민들은 논문 쓰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는데..
사실은 논문 쓸때도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즉, 결론이 확정적이지 않은 수를 임의의 분류에 집어넣고 계산하는것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안입니다.
그리되려면 현재 진행중인 확정되지않은 사안이
전체 확률의 수에 영향을 미미하게 줄 때나 그렇게 씁니다. 그렇지않으면 학계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더욱 웃기는건 그렇게 원칙적인 치사율의 정의에 집착하시는 분들이..
기존 해외 사망자들의 수는 일제히 빼고 있다는겁니다.

WHO가 과연 메르스의 치사율을 10프로라고 할까요?
아니요. 
메르스는 이미 해외에서 더 많은 사망 사례를 갖고있습니다.
그 기존 사망자들은 쏙 빼고
한국의 지금 현재 사망자들만 집어넣어 만드는
사망율은 대체 어디 정의에 따르는 겁니까?

참고로 유럽의 어느나라는 4명 환자발생에 3명 사망입니다.
그렇다고 WHO에서 앞뒤 다 자르고 메르스 사망율을
75프로라고 발표하진 않습니다.

데이터의 해석을 놓고 갑론을박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국민이 관심있는 현실적인 수치가 아닌
정서와 동떨어진 정의 그 자체에만 집착해서
다른 해석을 다 '선동'이라고 몰아세우는것
그게 옳을까요? 국민들을 납득시킬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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