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이고 고위험군이라 평소에 마스크+손세정+비누로1분이상손씻기
실천하고 있어요 (손님을 대면하는 서비스직인건 어쩔수없음)
3~4일전 부터 기침과 가래가 심해지고 (원래 천식환자라 기침가래는 때때로
몸이 안좋아지면 나타나는 증상이라 그러려니합니다)
열은 체온계로 재면 많이 올라봤자 37.2~37.5 이고
설사나 복통 구역감은 아예 없고 기침 가래 근육통 정도만 있어서
일반병원은 제가 복용하는 약 때문에 자기들이 처방해주는걸 꺼려해서
원래 다니던 부산의 3차병원으로 갔습니다
남문 동문 후문 모두 폐쇄조치하고 메르스 주의사항을 곳곳에 붙여놓고
정문만 개방해놨더라구요.
정문출입구에서는 병원 보안직원들이 손세정제를 꼭 사용하고 출입하도록
통제하고 있었어요.
메르스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바로 응급실 격리진료실로 가라고 해놨던데..
병원 자체는 사람이 거~ 의 없이 한산하네요. 부산에서 젤큰 3차 병원이라
항상 사람 미어터지는 곳임에도 불구...
아쉽게도 진료교수님이 안계셔서 예약을 잡고 돌아왔습니다만..
병원 원무과 로비 진료대기실 어디에도
마스크를 쓴 일반 환자는 찾기 힘드네요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데
심지어 아이를 안고있는 엄마조차도....
마스크가 품절대란이라 구하기 힘든건 잘 알지만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