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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겜스포)브랜 능력의 모순에 대한 이야기
게시물ID : mid_17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rrrrr
추천 : 12
조회수 : 210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5/29 00:02:34

타임 패러독스의 문제라고 하죠?


이미 확정된 과거를 만들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


이게 지금 여러 포럼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 것 같더라구요.


스즈미야 하루히에서도 이와 비슷한 패러독스가 있었는데...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즉 우리가 보고 있는 이야기는 나비효과나 백투더퓨처와는 애초에 시점이 다르다는 것.


나비효과나 백투더퓨처처럼 실시간으로 과거에 개입해 현재로 바꿔가는 이야기는


주인공이 '현실을 바꾸고 있는 시점을 주인공의 관점에서' 보는 이야기입니다.


반면에 왕좌의 게임 같은 예시는 이야기를 브랜의 주관으로 보는 작품도 아니기 때문에..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보고 있는 왕좌의 게임은 '이미 과거 개입이 끝난 시점의 이야기'인 것이죠.


맨 처음 브랜이 과거를 바꾸기 위해 능력을 사용했을 때에는 지금과 전개가 달랐을지도 모릅니다.


지금과 다른 방식으로 브랜이 능력을 깨우치고, 지금과 다른 시간대에 과거에 개입하기 시작했을지도 모르죠.


중요한 건 우리가 보고 있는 시점의 이야기는 이미 브랜의 과거 개입까지 포함된 현재의 이야기라는 것.


즉 '브랜이 과거에 개입해서 바꾼 현실'을 기준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는 브랜이 과거에 개입해도 현실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이야기는 모든 개입이 끝난 완성되고 확정된 현재이기 때문이죠.


브랜의 주관에서 보자면 자기가 미래를 직접 만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작품 외적인 시점에서 보자면 브랜의 미래는 과거에 개입하는 것까지 모든 것을 포함해 이미 결정된 것이죠.


따라서 역사의 잉크는 이미 말랐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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