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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겜7-3] (스포일러) 대너리스가 마음에 안 드는건 저 뿐일까요...
게시물ID : mid_200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엽감는개
추천 : 9
조회수 : 273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7/31 18:57:17
ss.jpg

하.. 이게 시즌 8 종결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사건을 진행시켜야 하는데 시간이 없음 + 연출의 문제 (+ 원작에 없는 부분을 그려내다 보니 생기는 문제) 등의 복합적인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멀리서부터 존 스노우 불러놓고 거만하게 구는 꼴도 맘에 안 들고... 

결국 대너리스가 이야기 하는 본인이 정당한 왕인 이유는,
"우리 아빠가 왕이었으니까 내가 정당한 계승자임"  <- 이거 뿐인데 말입니다...

캐릭터의 대비가, 존 스노우는 전장에서 직접 구르고, 죽어보기도 하고(...) 겸손한 인물인데 반해서, 정작 대너리스는 하피의 아들들이 공격할 때는 우왕좌왕 도망다니다가, 납득 안되게 도트라키들 포섭하고 (사실 이 부분도 연출의 문제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자기 병사들 사이에 둘러 쌓여서 무기 거둬가고 배까기 치워 놓고는 나는 여왕이니까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해라... 같은... 아니 뭐 이런 x가 있어... 같은 느낌이 되어버려서 좀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이게 웨스테로스에서의 계승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자이지만 래가 왕자의 유일한 아들인 존 스노우 vs 아에리스의 딸이지만 계승 순위가 낮았고 전례가 없는 여왕인 대너리스... 중에서, 중세시대처럼 남자의 지위가 여자보다 높은 것처럼 그려지고 있는 작중 세계관에서, '원칙적으로 하면' 누가 우선권을 가질까요... 

존 스노우가 래가의 아들인게 밝혀지면 본인이 정당한 계승자라고 주장하던 대너리스 꽤 뻘쭘해 질거 같지 말입니다...

물론, 붉은 여사제 말마따나 "얼음과 불을 한 자리에 모았다" 라고 하는 만큼 + 타가리옌 가문의 전통이 근친혼(...)인걸 생각하면 둘이 맺어질 가능성도 꽤 높아 보이긴 합니다만...


현대를 살고 있는 시청자들의 시선에서 대너리스가 거세병들을 해방한 것이 옳은 일이긴 하지만 사실 거래 방법도 사기에 가까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대너리스를 지지할 수 있던건 그 목적도 그렇지만 진행과정에 있어서 설득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연출이 있었기 때문인데, 시즌 5/6에 들어서 자잘한 부분들이 생략되어 버리면서 전체적인 맥락에서 납득은 할 수 있지만 (예를 들어, 호도르가 희생된 장면 이후에 브랜이 슬퍼하거나 괴로워하는 씬은 전혀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브랜의 비통함은 엄청난 것일테고, 당연히 화면에 비추어지지 않아도 괴로워하고 슬퍼했겠지만 이런 장면이 드라마 내부에서 표현되지 않죠...) 뭔가 부족한듯하고, 이거 얘가 이런 캐릭터인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끝까지 하앜하앜하면서 보겠지만, 많이 좋아하는 만큼 아쉬운 면이 자꾸 눈에 띄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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