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온 날 그렇게 셀레여서 보다가
결국 7화까지 보고 여태 8화를 안보고 있었습니다
철권닦이가 디펜더스 시작하기도 전부터 문제였는데
너무 비중을 몰아준게 문제였을까요?
뭔가 시리즈 내내 납득이 안되는 그림과 연출의 연속이었습니다
많이들 언급하시는 용가리 통뼈에 관련된 폼페이,체르노빌은 일단 치워두고
제가 보는내내 가졌던 큰 불만은 두가지였는데
첫째
핸드가 세계적인 범죄집단이면
물량 공세 퍼부어주고 히어로들 액션 연출 화끈하게 싸지르면서
히어로물 보는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시원시원한 액션 활극이라도 보여줬어야 했습니다
줄거리상 스파이더맨과 데어데블 공통의 숙적 킹핀까지 자기들 말로 삼을정도의 핸드라면
그만한 규모를 보여줘야 했는데 이건 뭐 그냥 동네 양아치들 수준이었습니다
이건 B급 조폭영화들보다도 수준이 더 낮아요!!
그나마 중식당 쳐들어올때까지는 제법 그럴듯했고 재밌게 봤는데
어째 규모가 점점 줄더군요
마지막 본진 쳐들어갈땐 그렇게 철옹성처럼 표현하더니
지하 주차장에서 3:3으로 소규모로 투닥투닥 하고 넘어가더니
나중엔 그냥 아무나 진입하더군요;;;
빌딩전체가 방탄이니 뭐니 하더니 형사 혼자 손잡이 글록으로 두번 쏴주니 진입...;;;
복도 중간중간에라도 엑스트라 중복 출연이던 뭐던 계속 적이 나타나서 싸워주기라도 했어야 했는데
진입하고 나니 그 거대한 건물에 아무도 없어서는 쾌적한 진행이라니
무언가 거대하게 포장했는데 마지막엔 감당이 안된 모양새
둘째
아이언 피스트는 쿤룬 그러니까 무협지를 통해서 우리가 많이들은 곤륜의 모티브를 따온 영웅이죠
판타지 무협 스타일의 영웅을 마블화 한 캐릭터라는거죠
경공술로 붕붕 날아다니면서 이기어검술 쓰고 장풍쏘고 그런 가벼운 액션을 바라는 사람들은 없을겁니다
적어도 정말 정말 최소한이라도 제대로된 무술 액션을 기대는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건 뭐 기 모아서 주먹에 불들어오면 한번씩 정권지르기가 전부인 녀석입니다
다같이 싸우는 장면에서도 주먹에 불 안들어오면 존재감이 없어요
아마 설정상 디펜더스 네 영웅중 파워랭킹 1위를 달려야하는 녀석일텐데...답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기대가 안되요
콜린 빼고 전부 리붓하고 액션 강화하지 않는한 답이 없어요
딱 3화 4화까지만 재밌었습니다
그 뒤로는 인내력 테스트입니다
뭐 그렇게 자잘한거 가지고 지들끼리 티격태격 갑갑한 이야기만 해대며
한화를 통째로 써먹더니 결국 마지막에 개연성따위 없이 순식간에 수긍해버리는건지
뭔가 저질러 놨으면 시청자들이 납득하게끔 설득도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내내 디펜더스를 묶는 동기와 설득이 너무 빈약합니다
작가 다 해고 당해도 할말 없을정도입니다
마지막에 데어데블이 지하에 남는다고 할땐 바로 수긍해버림;;;
그래놓고 제시카랑 루크는 너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둥....머엉...
그래 뭐...원작 코믹스 메인 세계관에선 둘이 알콩달콩 지지고 볶고 사니까 그렇다고 넘어갑시다 쩝
그냥 캐런페이지 비중만 늘려줬어도 이정도로 분노하진 않았을텐데...
콜린 비중까진 바라지도 않았지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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