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전통인가?
1,2편 동시에 방영되서 영화처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양자경씨가 등장해서 참 좋았는데...안타깝게 일찍 퇴장하시더군요.
그래픽은 봐줄만 합니다.
리부트 영화처럼 대단하지는 않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준수해요.
그런데 스타쉽 디자인이 좀 구리네요. ㅠㅠ
오리지널 시간대 이전의 초기 스타쉽들은 하나같이 촌스러움. ㅋㅋㅋㅋㅋ
그리고 주인공 설정이 좀 색다릅니다.
주인공이 선장이 아닌 것 같더라구요. 앞으로도 아닐 것 같고. ㅋㅋㅋ
게다가 이색적인 성장환경과 트라우마가 흥미를 돋게 만드네요.
보그에 잡혀갔던 피카드 뺨치는듯. ㅋㅋㅋㅋ
게다가 스타트렉 전통대로 유색인종 비주류 계층을 등장인물로 삼은 것도 멋져요.
흑인 여성 주인공이라니.
보그 이후로 클링온은 더 이상 과거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었는데
디스커버리는 오리지널 시리즈 10년 전 이야기.
즉, 클링온이랑 치고박고 하다가 동맹맺기 훨씬 이전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클링온의 신비함과 인류와는 전혀 다른 이질성이 잘 드러나게 표현한 것 같아요.
넥스트제네레이션이나 보이저보면 스타쉽에 클링온 장교 한 사람씩 있고
볼칸처럼 엄청 익숙한 종족인데
디스커버리에서는..으잉? 저게 뭐지? 헉, 저거 설마 그 클링온이야? ㄷㄷㄷㄷ 이런 분위기.
연방과 클링온이 100년만에 다시 컨택트했을 때 진짜 그 일촉즉발 싸늘한 냉전분위기랑 웅장함도 멋지고. ㅎㅎ
앞으로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