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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YM)(스포주의)하우멧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고...
게시물ID : mid_6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로브로
추천 : 2
조회수 : 15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12 20:41:58
와 이게 이렇게 끝나버리다니 너무 아쉽네요....

하우멧 마지막 결말이 테드-트레이시 와 테드-로빈을 모두 성사시켜버리면서 처음볼때는 꽤 패닉이였는데

곱씹어보면 뜬금없는것도 아니고 여러모로 그런 복선도 다분히 있었더라구요.

아들,딸 말대로 하우멧의 주 내용이 두개였죠. 운명같은 트레이시와의 사랑 그리고 테드와 로빈이였죠.
테드의 서술에 있어서도 직접화법으로 트레이시와의 운명적만남을 설명하면서도
동시에 로빈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얼마나 그녀를 사랑했는지에 논점이 맞추어져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로빈이 그녀가 아님에도 주 포커스가 로빈이다보니 그 괴리감이 컸는데 모두 이 한방을 위한거다 생각해보면 아 그래서구나 싶더라구요.

다만
모두를 아쉽게한 바니와 로빈의 사랑은 이전 바니가 사랑한 두사람과 같은노선을 걷게되면서 씁쓸했는데요.
작가가 그동안 바니의 마음속 구멍으로 표현하고자한 '아버지'라는 키워드를 잘 살렸는데 반해
바니가 끝내'플레이북'을 포기하고 물려주거나 넥타이가지고 옥신각신하며 끝내 자기에게 딱맞는 넥타이라고 인정하는등의 
달라진 바니를 보여줄듯 하다가도 하우멧의 진정한 사랑이 아니였다는 결론이 좀 뜬금없이 느껴져 아쉽더라구요.

또 한가지 아쉬운점은 무려 9시즌에 걸쳐 트레이시를 찾아가고 그녀와의 안타까운 이별을 깔아두고는 
트레이시를 잔뜩 부각시켜서 이제 등장하나 쉽더니 '로빈'이러니까
정신이 산만해지는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트레이시와의 사별후 로빈과 이어지며 끝나는게 마음에 드는 결말이기도 하고
인물관계나 스토리상 시간흐름이나 딱히 이상한건 아닌데

그걸 한 화에 몽땅 넣어버리니까 좀 당혹스럽더라구요.
(작가 이놈아 트레이시와의 안타까운 사별을 부각도 안시킬거면 왜 
딸 결혼식장 못가는 엄마에서 울고 만나기도전에 그녀집 찾아가서 하소연하고 
새벽2시이후이론은 왜케 깔아둔건데!!!!!!!!)

이렇게 급작스럽게 진행되다보니 그녀와의 사별후 6년의 시간이나 그런게 직접 보이지 않으니까 잘 체감이 안들더라구요.
테드가 로빈 날아가도록(아 이씬은 정말...) 놓치고도 트레이시랑 알콩달콩하면서도 로빈도 같이 좋아했던건가 싶은 기분도 들어버리고요.

요컨데 제 감상은....
한시즌 더하면서
트레이시와의 알콩달콩 사랑과 사별/ 로빈과 바니가 서로 꼬이게되는 나날들을 제대로 다루고는
그녀가 떠나간 후 6년간의 그 빈자리를 느끼며 로빈과 술자리 한번 가지고는 
이렇게 너희 엄마와 만나고 헤어졌단다. 해주고 달려가면 좋았을텐데 싶었습니다.
.....
....
...
.
.
.
머.... 정주행이나 한번 더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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