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레 시즌 8까지 끌다보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거나 마지막이 흐지부지되어 요상하게 마무리되곤 하는데
덱스터는 시즌 1부터 8까지 작은 에피소드들이 큰 이야기들의 흐름 속에 잘 녹아있고
큰 이야기들이 결국 하나의 방향-불의의 사고로 감정을 잃어버린 싸이코패스에게 점점 감정이 생기며 일어나는 일들-을 잘 그리다가
결국 덱스터가 폭풍속에서 폭풍같은 감정에 휩싸이고, 마치 위대한 소설의 마지막 한 장면마냥 끝이 남.
(개인적으로는 해피엔딩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