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18324&s_no=18324&page=2

아침에 지난 밤에 작성한 윗 글에 이은 글을 쓸까했는데 글로 배웠어요 님의 답변을 댓글로 옮겨드리기 보다는 글로 정리하는게 낫을것 같아 이렇게 글로 배웠어요님과의 대화를 토대로 간단하게나마 글을 올려봅니다.

글로 배웠어요님께서는 5년 6개월의 군생활을 해군에서 현역으로 한 것을 논거로 주장을 하고 계시는데 간략하게나마 서로간의 의견이 이어진 것을 개괄적으로 보자면

포항급 같은 용어는 몇몇 밀덕들이 부르는 명칭이다 라는 글로배웠어요님의 주장에 대하여 저는 상기 글에서 아니라는 반론을 제기하였고 육방부에서야 어쨌든 해군은 그런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재반론 하셨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하여 해군 홈페이지의 소개란을 통해 해군에서도 사용하는 용어라는 것을 입증하려 했으나 다시 이에 대하여 현역이 아니라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해군 홈페이지는 해군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일반인들에게 해군을 소개하기 위한 거다 라는 주장을 하셨습니다. 

첫째로 육군이 어찌됬든 국방부는 해군과 다른 조직이 아닙니다. 글로배웠어요님이 가지고 계신 육군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해서 소위 말하는 육방부라 불리는 조직이든 어떻든 또 여기에 대하여 어떤 감정을 가지고 계시든 국방부 = 해군입니다.

또한 현역을 무사히 마치신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그 것이 중요한 논거는 되지 못합니다. 단적으로 제 주변에 해군에 복부하고 있는 또는 했던 사람 다섯을 토대로 질문을 해본결과 사용하는게 맞다가 2 잘 모르겠다가 3입니다.

밀리터리 게시판의 다른 해군 복무자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급에 대하여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증언이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는 솔직하게 큰 신뢰성을 지니지 못합니다.

다른 부분의 사례이지만 쇠말뚝 운운하는 이야기만 보더라도 단 한사람의 그랬던가? 하는 증언 만으로 온 국토를 국수주의적 충격과 공포로 몰고 들어갔지만 현실은 당장 우리가 살고 있고 또 일하는 이 모든 건축물들이 세워진 현대 건축의 기본은 파일 공법이며, 증언외에는 어떠한 증거나 사료도 없기에 이렇게 엄청난 호재를 두고도 사학계에서는 큰 신경도 쓰지 않고 있습니다.

님께서 어떤 위치에서 복무하셨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5년 6개월 복무 하신 그 물론 귀중하고 또 국민으로서 감사드릴 노고이지만 그 것만으로는 신뢰성이 없습니다.

두번째로 해군에서는 4년전 '해군의 함정명칭'이라는 책을 발간하며 함은 같은 설계의 동형함의 통칭을 초도함 명칭을 부여해서 ~~급이라 부르는 것이 맞다는 게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인적한적이 있습니다.

좀 더 들어가 보자면 물론 글로배웠어요 님도 아시겠지만 해군에는 해군 규정 제6권 부대 명칭 제정 규정이라는게 있습니다. 

'함명은 고속정급 이상의 함정은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이, 전투근무지원정은 군수참모부장이 함명·선체번호 제정(안)을 작성하고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확정한다.'

라는 것으로 호위함(2300t)엔 도나 광역시, 도청 소재지 이름을 붙이고 있고 구축함엔 과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국민들로부터 영웅으로 추앙받는 왕이나 장수 등 역사적 인물과 호국 인물의 이름을 붙인다는 것인데, 상기 서적에서 함정의 유형에 따라 광개토대왕급과 충무공이순신급, 세종대왕급으로 통칭된다며 분명하게 초도함의 이름을 붙인 급으로 함선을 구별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급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 분명하게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언급했을터이지만 그런 부분은 없습니다.

셋째로 이 ~~급이라는 것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함선의 특징을 파악하기 용이하게 해준다는 측면이 더 강한 부분입니다. 즉 해당 동기종의 함선에 대하여 통칭하는 명칭을 부여하여 식별의 용이성을 꾀한다는 것으로 니미츠 급이니 아사기리급이니 하는 함선의 통칭은 이런 부분에서 나온것이라는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