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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Ghost Division
게시물ID : military_20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gentag
추천 : 1
조회수 : 8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23 23:03:55






롬멜의 제7기갑사단의 아벤 - 르 카토 돌파.

이날 롬멜이 직접 지휘한 부대와 사단, 군단 지휘부의 무선 통신이 갑자기 두절되는 수수께끼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 야간 내내 제7기갑사단이 보낸 무선교신 내용이 각종 문서들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기묘한 우연의 일치가 일어났다. 바로 롬멜이 상급 지휘관들의 명령에 따라 진격을 멈춰야 할 때 통신이 두절되었다는 것이다. 끊어진 무선 통신은 5월 17일 03:40분경 복구되었다. 무선 통신이 끊긴 후 다시 연결되는  시간 동안 롬멜은 15km 이상 서쪽으로 진출했는데, 그 정도 거리라면 기술적인 면에서도 무선교신 상태가 결코 더 양호해질 수 없다. 하지만 아벤 전투가 종결된 후 무선교신 상태는 다시 깨긋해졌고 그는 완벽한 승리를 상부에 보고했다.


(중략)


04:20분, 사단 지휘소에 머물러 있던 하이트캡퍼 소령에게 군단에서 보낸 긴급 명령이 도착했다.

  "아벤을 통과하지 말 것. 그 이상의 기동은 불허한다."

이때 롬멜과 그가 지휘하던 부대들은 03:40분 무전을 수신했던 곳 인근에 있었다. 그때 이상하게 갑자기 교신이 끊어졌다. 기갑군단의 참모부는 수차례에 걸쳐 '즉각 중지하라'는 명령을 무전으로 하달했다. 그러나 모두 허사였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롬멜에게 이 전문을 보낼 수 없었다.


(중략)


사실 롬멜은 당시 무전 교신이 불가능할 만큼 먼 곳까지 진출해 있었다. 그는 사단의 (...) 본대가 뒤처져 있다며 발끈했다. 이 때문에 그는 07:00시경 제25전차연대장 로텐부르크 대령에게 전위부대의 지휘권을 인계하고 본대를 지휘하러 아벤으로 되돌아갔다. 롬멜은 3호전차 1대의 엄호를 받으며 자신의 8륜 지휘차량을 타고 기동했는데 도중에 3호전차가 갑자기 고장나 정지하는 바람에 자신의 지휘용 장갑차만으로 그 먼 길을 가야 했다.


(중략)


그의 소규모 전위부대는 서쪽으로 한참 멀리 떨어진 드넓은 대양 같은 적의 후방지역 한가운데에 작은 섬처럼 고립되어 있었다.  그가 이동하던 도로에는 롬멜이 지휘한 독일군 전차부대에 유린당한 프랑스군 일부가 서쪽으로 퇴각하고 있었다. (...) 어쩌면 그는 위험에 대한 감각을 상실했던 것 같다. (...) 그는 우세한 적들과 만나면 결연하게 정면 돌파해서 적들의 지휘관을 찾아 어떠한 저항도 용서치 않을 것이니 부하들과 함께 항복하라고 명령하듯 요구했다. 그는 매번 이러한 방법으로 프랑스인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어 승리를 쟁취했다.


(중략)


마침내 롬멜은 40대의 프랑스군 트럭을 이끌고 아벤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그는 완만한 속도로 후속하던 사단 본대의 선두와 만날 수 있었다. 이제야 상급 지휘부와 국방군 최고사령부를 비롯한 모두가 한시름 놓게 되었다. 롬멜이 그의 전차들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져 엄청난 위기감이 감돌았던 것이다. 이로세 제7기갑사단은 프랑스군에게뿐만 아니라 독일군 총참모부에게서도 신출귀몰한 '유령사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전격전의 전설" 중.



그리고 나서 히틀러가 정지 명령을 내려 다 죽어가던 영국군이 되살아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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