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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본인 의경시절 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20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per76
추천 : 3
조회수 : 102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24 17:20:29
저는 의경 46x기로 입대했습니다.
95년 12월에 입대를 했습니다. 원래 육군에 가려고 했는데
그때가 워낙 육군입영자가 많아서 몇달기다려야 한다고 하길래 의경입대를 했죠
훈련소랑 경찰학교 수료하고 자대 배치 받은곳이 어딘줄 압니까?
ㅋ 연희동 전대갈 , 물태우 집 사저경비중대였습니다
니미럴 암기사항 존나게 많고 첫날부터 존나게 맞고 뭐 존나게 맞은 기억만 있네요
그땐 전대갈이랑 물태우랑 사이좋게 감방에 있던시절이라 조용했죠
전대갈 물태우 있을때는 한총련애들이 심심하지 않도록 기습도 했다고는 들었죠
한 3개월쯤 다른 중대랑 임무교대하고 진압부대로 전환되었습니다
니미럴 본인 중대 원래 사복중대였던겁니다. 어쩐지 내무반에 오토바이 화이바가 굴러댕기더라니.
뭐 존나게 두들겨 맞고 존나게 뛰고 존나게 최루탄 던지고 학생들이랑 술레잡기하고..
앞에 있던 대원 쇠파이프에 얼굴 맞아서 양악수술되는거 보고..
본인 중대 포위되어서 다른 중대 한대 맞을거 사복중대라고 열대는 더 맞아보고
농민들 시위에서 묵은똥도 맞아보고 누렁이소에 중대 대열 격파도 당해보고
존나게 구르다 보니 제대할때 되더라구요..
제대하던날 좆같이 두들겨 맞고 지랄같이 지옥같았던 부대를 보고 떠나니 눈물도 나고..
남은건 갈비뼈 잘못붙어서 좀 튀어나오고 발가락 하나 잘 움직이지 않고..
대학교 복학하니 내가 어디서 군생활했는지 모르고 남총련애기들이 형 같이 나가요 이지랄떨고.
지금 생각하면 허허 웃으며 추억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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