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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을 가장한 진정 무서웠던 녀석
게시물ID : military_2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이독경
추천 : 5
조회수 : 12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7/25 17:19:46

벌써 십오년쯤 전 이야기겠네요.

양구의 썰을 풀어봅니다. 노도 32연대.... 



상병때 아들군번쯤 되는 후임이 왔었는데.. 원래 면제될거였는데.. 아버지가 중령예편해서 자원입대해서 현역왔다고 하더군요.

근데..이놈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제가 이상병님보다 먼저 나갈겁니다.."

아, 요놈 고문관이구나..건들면 뭐 되겠다 싶어..내무반에서 사실상 방치되었었죠.

진짜 엄청 고문관에 사고뭉치였는데..

어느날.., 깍두기 적게준다고 취사장에서 칼들고 취사병 협박하다가 영창.

영창다녀와서 수색중대로 보내달라고 하더니..

중대장이 기르는 개에다가 기름붓고 불붙임.. 그리고는 좋다고 낄낄거렸다네요. --> 여기서 다들 경악..

영창거쳐서, 병원거쳐서 다시 우리 중대(연대본부)에 관심사병 달고 복귀..

결국 의가사 판정났는데... 전역하는날 당일 나한테 오더니...귓속말로..


"내가 먼저 나간다고 그랬었지요? "


진심 소름 돋더군요.

고문관이 아니라 사이코였던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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