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든 군인들을 대변할수는 없지만
진짜 원하는게 가산점같은 제도라고 생각 안합니다.
가산점 결국 공무원이나 공기업에만 적용되는거 아닌가요?
이런 생색내기 식의 제도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병 월급은 현실적으로 올려줬으면 하는 바람은 당연히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불만인 것도 아닙니다.

결국은 군인들의 명예와 자존감의 문제 아닐까요?
요새 말나오는 여성들의 입대.

어머니, 있지는 않지만 누나나 여동생
전설로만 존재하는 여자친구
존재하지 않을수도 있는 내 딸이
군입대 하는걸 진짜 원하십니까?

그것보다는
군인들 월급주고 의식주 주는데 뭐가 불만이냐
군인들 기간 늘려야한다
돈 모아서 나오는 사람도 있다더라
공부할 시간도 많다던데
요새 편하다는데

등등의 말로 군인들을 무시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도
군대를 가서 직접 경험해봐라 라는 마음이 큰 것 아닐까요?

가산점요?
전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군인들의 고생을 인정해 주는 사회 분위기가 된다면
많은 분들이 기꺼이 군생활 견뎌내고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 가서 짱박혀서 고생하다 오는 것이 아니라
군대 가서 내 가족 친구 지인들을 위해 진짜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
그런걸 안겨주는게 중요한 것 아닙니까?

제도들은 군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힘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이 되야할것입니다.
사람들은 군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것입니다.
군인은 땀내나는 아저씨가 아니라
젊음을 무기로 나라를 지키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