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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군함의 출항.
게시물ID : military_27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수리(가입:2012-06-12 방문:614)
추천 : 12
조회수 : 174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7/29 18:41:51
해군 육군모르고 공군 해병대 모르듯이 저같은 밀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분들이 타군에 대해서는 잘모르시기에 간략하게나마 해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글을씁니다.

해군의 꽃은 함정이고 함정의 꽃은 입출항입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군함이라는 물건이 어떻게 출항을 하는지 대략 알려드리고자 하는거는 모든 배가 이렇게 출항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 말씀드리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1년별로 함 운영계획이라는것이 있습니다. 

함 운영계획이 뭐냐하면, 쉽게말해 시간표입니다.  배라는게 1년내내 작전을 뛰면 좋겠지만, 유류도 보급해줘야해고, 식료품도 채워줘야하고 물도 채워줘야하고 수리도해야해서 1년내내 바다에 떠있을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1년단위로 함 운영계획이란것을 수립해서 며칠부터 며칠까지는 출동(작전)을 뛰고 며칠부터 며칠까지는 휴식을 취하고 또 며칠부터 며칠부터는 수리(뭐가 부숴져서가 아니라도 예방차원에서 정기적으로 합니다.)를 한다는 식으로 1년 계획을 짜고 이에 기초해서 작전을 뛰게 됩니다.

자 운용계획에따라 출동 날짜가 다가옵니다.

그간 수리나 정비차 육상의 수리창에 보냈던 장비를 다시 가져와서 배에 설치하고 휴가나갔던 인원도 하나둘씩 들어옵니다. 기름이나 기타 보급품도 하나둘씩 적재되고 수병이나 간부나 할꺼없이 복지관(PX)에서 출동기간 먹을 간식거리를 한아름 사와서 각자의 체스트(관물함)나 각자 만의 장소에 짱박아 두면 출동 하루전입니다.

출동날은 날씨가 중요합니다.

소형의 고속정은 날씨가 매우 안좋으면 다들 속으로 쾌제를 부릅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출동이 보류되거든요. 대형함의 경우는 그딴거 없습니다. 걍 나갑니다. 비가오면 비맞고 나갑니다. 최악인거죠.

출항시간이 다가오고 

출항1시간전

출항1시간전이라는 방송이 나오게되면 배가 99.999%의 확률로 나간다는것을 뜻합니다. 모두들 작은 희망을 접고 출항 준비를 합니다.

출항 30분전

출항 30분전 방송이 나오고 이때부터 레이더,엔진, 각종 펌프 발전기 같은 배에 필요한 출항 장비들이 전부 켜지는데 마치 배에 생명을 불어넣는듯 합니다. 동시에 배를 육지에 묶고있던 홋줄(밧줄)들이 한가닥씩만 남기고 모두 풀리게 됩니다.

출항15분전

'출항 15분전 출항요원배치'라는 방송이 나오게 되면서 모든 함정요원은 구명조끼를 입고 각자 정해진 출항위치에 배치가 되어야합니다.
이때가 되면 출항인원 모두는 배에 올라와있고 배는 사실상 육지로부터 독립하여 모든기능이 작동되어야합니다.
 그리고 대형함의 경우에는 배의 반대편에 입출항을 도와줄 YTL(예인선)이 붙고 부두쪽에는 남은 홋줄을 걷어주기위해 다른배에서 지원나온 인원들이 대기합니다.
 
각 구역별로 출항준비가 끝나면 전화수가 음력전화기라는 전화기를 이용해 함교에 모든 준비가 끝남을 보고 해야합니다. 모든 보고가 끝나고 출항요원이 함의 현측에 정렬해 있을때쯤 함교로 함장님이 올라오십니다.

함장님께 경례를 받고 당직사관이 출항보고를 하게되고 함장님의 OK사인이 떨어져야 합니다.

이 15분전에서 5분전으로 넘어가는 시점은 10분이아닌 30분이 될수도있고 1시간이 될수도있습니다.

출항5분전

보통 이순간이 되면 함 전체가 엄숙해지면서 괜한 긴장감이 배에 감돌게 됩니다. 출항5분전 방송이 나오고 잠시후 현문철거라는 방송이 같이 나오게 되는데, 배의 뒷부분에 육지를 연결하던 현문(사다리)가 철거되고 배와 육지를 연결해주는것은 배에서 나온 6가닥의 홋줄뿐입니다.

2홋줄 남기고 전홋줄걷어.

라는 방송이 나오게 되고 배가 앞으로 밀리는 것을 막아주는 2홋줄을 제외한 전 홋줄이 걷어집니다.


출항!

그리고 잠시후 2홋줄 걷어라는 방송이 나오고 2홋줄이 걷어짐과 동시에 함수와 함미에 대기중이던 국기수가(해군기와 국기)를 내림과 동시에 함교 마스트에 항해기(작은국기)가 올라갑니다. 그와함께 함교에서는 대공방송(겁나큰 방송)으로 긴 호각소리와 함께 '출항!'이라는 낭랑한 외침과 함께 배 바다로 나갑니다.

배가 비록 육지에서 떨어졌지만 출항요원들은 현측에 부동자세로 서 있어야합니다.

잠시후 배가 방파제를 벗어나와 YTL의 도움없이 배가 충분히 움직일수 있을때쯤 함교에서 다시 방송이 나옵니다. '상황끝 출항요원배치해제'라는 방송이 나오면서 모든 출항절차가 끝납니다.

막 쓰다보니 글 구성도 엉성하고 내용도 들쑥날쑥이네요. 주말에 시간이 되면 제대로 써서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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