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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47 vs M16 vs 모신나강
게시물ID : military_2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KY!
추천 : 10
조회수 : 55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27 01:50:28

http://www.joysf.com/3110003


칼라시니코프(AK-47) 계열과 아말라이트(M16) 중 어떤 총이 더 나은가에 대해선 지난 몇십 년간 끝도 없는 논쟁이 곳곳에서 있어 왔습니다. 이 논쟁으로 인해 아들아버지에게 등을 돌리고, 친한 친구가 서로 싸우게 되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있었고요. 저는 이 둘 다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가를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총기들을 얼마간 쓰면서 느꼈던 점들을 한 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덤으로서 요즘 잘 나가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총기인 모신나강에 대한 것도 곁들여서, 지극히 편견이나 개인적 취향 및 틀린 부분이 없는 평가를 내려보겠습니다.


AK-47 : 수입(총손질)이란걸 해본 적이 없지만 작동한다. 영원히.
M-16 : 수입용으로 30그램당 만원인 특수 비계면활성제 테플론 주입 윤활유가 있다.
모신나강 : 1945년 베를린에서 마지막으로 수입해 봤다.

AK-47 : 헛간 안에서 헛간의 넓은 쪽 벽을 맞출 수 있다.
M-16 : 헛간에서 600미터 떨어진 곳에서 헛간의 넓은 쪽 벽을 맞출 수 있다.
모신나강 : 2개 읍만큼 떨어진 곳에서 헛간을 맞출 수 있다.

AK-47 : 저렴한 탄창은 사서 갖고놀기 딱 좋다.
M-16 : 저렴한 탄창은 좀 쏘다보면 녹아내린다.
모신나강 : 탄창이 뭐지?

AK-47 : 3백 미터 밖에서 안전장치 푸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M-16 : 검지를 방아쇠에 건 채로 조용히 안전장치를 풀 수 있다.
모신나강 : 안전장치는 또 뭐지?

AK-47 : 싸구려 나일론 총끈이 달려 있다.
M-16 : 9점식 스텔스 전술 지지 시스템이 달려 있다.
모신나강 : 개끈을 묶어놨다.

AK-47 : 총검으로 철조망을 꽤 잘 자를 수 있다.
M-16 : 총검으로 스테이크는 꽤 잘 자를 수 있다.
모신나강 : 총검이 다리 한쪽보다 더 길다.

AK-47 : 12인치 두께의 떡갈나무 표적에 30인치짜리 구멍을 낼 수 있다. 맞출 수만 있다면.
M-16 : 100미터 떨어진 종이 표적에 30발을 쏘면 구멍이 하나 뚫린다.
모신나강 : 총알이 날아가는 충격파로 인해 주변의 모든 표적이 죄다 날아가 버린다.

AK-47 : 총알이 떨어지면 명목상으로는 몽둥이라고 해도 믿어준다.
M-16 : 총알이 떨어지면 훌륭한 고무 배트가 된다.
모신나강 : 총알이 떨어지면 최상급 전투용 몽둥이, , 노, 텐트 막대기, 장작 등이 된다.

AK-47 : 반동은 그럭저럭 버틸 만하다. 익숙해지면 재밌다.
M-16 : 반동이 뭔데?
모신나강 : 아까 쏜 총알 때문에 탈골된 어깨 반대편에 대고 한 번 더 쏘면 제자리로 돌아온다.

AK-47 : 가늠자가 10까지 가는데 그후 세팅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
M-16 : 가늠자를 0.01° 단위로 조절해야 한다.
모신나강 : 가늠자에 12마일용 세팅이 있는데 실제로 그 세팅을 시도해 본 적이 있다.

AK-47 : 늘어난 난닝구와 허름한 바지, 그리고 슬리퍼 차림의 사람들이 애용한다.
M-16 : 잘 훈련되고 제대로 된 장비를 착용한 정규 전투원들이 늘어난 난닝구와 허름한 바지, 그리고 슬리퍼 차림의 사람들을 사냥할 때 사용한다.
모신나강 : 한발 한발이 자신과의 싸움이다.

AK-47 : 혁명에서 승리했다.
M-16 : 냉전에서 승리했다.
모신나강 : 장대높이뛰기에서 승리했다.

AK-47 : 350달러(5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음)
M-16 : 900달러
모신나강 : 59.95달러

AK-47 : 싸구려 탄약을 상자 단위로 산다.
M-16 : 초정밀 수제 탄환을 애정을 담아서 한발씩 탄피에 손으로 끼워 넣는다.
모신나강 : 우크라이나의 어떤 농부의 밭에서 파낸다. 물론 문제없이 발사된다.

AK-47 : 총검을 꽂으면 적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다.
M-16 : 총검을 꽂으면 적이 비웃는다.
모신나강 : 참호에 편히 앉아서 총검으로 강 건너편의 적을 찔러 죽일 수 있다.

AK-47 : 수명: 50년은 썼는데 앞으로 반백년은 더 쓸거같다.
M-16 : 수명: 40년은 썼는데 슬슬 퇴역할 때가 온 거 같다.
모신나강 : 수명: 핵전쟁이 일어나도 살아남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바퀴벌레고 하나는 모신나강이다.

AK-47 : 다른 규격의 총탄을 쓰고 싶다면 총을 새로 사는 게 여러모로 낫다.
M-16 : 다른 규격의 총탄을 쓰고 싶다면 분해핀 몇 개 빼고 상부 구조물을 교체하면 된다.
모신나강 : 진짜 사나이라면 7.62x54R 외에 다른 탄약이 존재하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친구들에게 비웃음을 살 짓을 하지 않는다.

AK-47 : 망치와 발차기 몇 번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M-16 : 자격증 있는 수리공에게 가져가면 수리가 가능하다. 아직 보증 기간도 안 끝났다!
모신나강 : 부서지면 걍 새로 산다.

AK-47 : 총열덮개에 불이 붙을 때까지 쏘게 되면 자랑스러워 할만한 일이다.
M-16 : 100야드 거리에서 탄착점들이 모두 0.5인치 안에 들어온다면 자랑스러워 할만한 일이다.
모신나강 : 각목으로 후려치지 않고 5발을 다 쏠 수 있다면 자랑스러워 할만한 일이다.

AK-47 : 사격장에서 하루종일 총질한 후 돌아와 영화 ‘붉은 새벽’을 보며 쉰다.
M-16 : 사격장에서 하루종일 총질한 후 돌아와 영화블랙 호크 다운’을 보며 쉰다.
모신나강 : 사격장에서 하루종일 총질한 후 돌아와 접골원에 가서 탈골된 뼈를 맞추며 쉰다.

AK-47 : 수입 후에는 독한 보드카를 한 잔 마시고 싶어진다.
M-16 : 수입 후에는 핫도그와 사과파이가 무척 먹고 싶어진다.
모신나강 : 수입 후에는 시시 케밥(터키식 양고기 꼬치구이)이 먹고 싶어진다.

AK-47 : 액세서리로는 다른 종류의 소염기나 개머리판을 장착할 수 있다.
M-16 : 액세서리 값이 총 자체 값의 8배쯤 된다.
모신나강 : 액세서리로는 딱 한 가지, 이상한 뚜껑이 달린 길다란 깡통(저격용 스코프)이 있는데, 불행히도 지금은 부다페스트의 어떤 아파트 단지 아래에 묻혀 있다.

AK-47 : 니스와 페인트로 칠이 되어 있다.
M-16 : 테플론과 고분자 폴리머로 코팅되어 있다.
모신나강 : 락카, 보존용 기름, 그리고 올가의 발톱이 붙어 있다.

AK-47 : 사인 받은 미하일 칼라시니코프의 사진을 표구해서 벽에 거는 것을 아내가 참아 준다.
M-16 : 사인 받은 유진 스토너의 사진을 표구해서 벽에 거는 것을 아내가 참아 준다.
모신나강 : 세르게이 모신 시절에 카메라가 있었나?

AK-47 : 깊은 밤이 되면 가끔 소총을 머리 위로 치켜들고 “울버어리이이인!”을 외치고픈 욕구를 참아야 한다.
M-16 : 깊은 밤이 되면 가끔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총을 겨눈 채로 수색을 하고픈 욕구를 참아야 한다.
모신나강 : 깊은 밤이 되면 가끔 참호를 앞마당에 파고 그 안에서 자고픈 욕구를 참아야 한다.

AK-47: 근처 혁명군, 구 공산권, 테러리스트 단체, 그 외 동구권과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돈만 주면 살 수 있다.
M-16: 서구권 어느 국가에서라도 정규 라이센스만 있다면 살 수 있다.
모신나강: 발 밑의 땅을 파보면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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