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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이면 101 여단이 지켰던 곳이군요.
게시물ID : military_304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대바구
추천 : 1
조회수 : 8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16 17:34:53
비록 제가 전역할 때 쯤 9사단으로 편입되긴 했지만...

이런 글을 써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임진강은 한 소대(소초)가 전반야 / 후반야 / 주간 로 나누어 경계근무를 서게 됩니다.

각 시간의 근무는 한 소대씩 맡아서 하죠.

야간 근무야 2개 소대가 투입이 되니 그렇다쳐도

주간에는 한 개의 소대가 돌아가며 낮 내내 근무를 섭니다.



일단 임짐강을 지켰던 군인으로서,

월북을 시도했던 남자가 어떤 방법으로 철책을 넘었는지 참 궁금해 지네요.

아시다시피 철주 와 철주 사이를 잇고 있는 철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척 높을 뿐더러,

상단에는 윤형 철조망이 촘촘하게 감겨 있습니다. 

한 번을 넘었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라, 같은 크기의 철책이 하나 더 있어서 

특별한 도구나 의복 없이는 넘는것이 거의 불가능 하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철책을 절단기 등으로 절단하고 넘어가는 방법 뿐인데....

어지간한 크기의 절단기가 아니면 끊어지지도 않습니다. 무척 엉긴 재질이거든요.



의구심이 생기는 것은, 

한 남자가 열심히 철책을 자르는 동안 근무자들은 왜 발견을 하지 못했냐는 것이죠.

뭐, 다들 아시겠지만 경계근무를 서는 초병 중 누구도 열심히 근무를 서는 사람이 없지만,

할 짓이 없기에 최소한 두리번 거리기는 하거든요. 순찰자가 오는 것도 봐야 하구요.

그리고 밀조라고 해서, 정해진 시간이 되면 철책에 붙어 있는 표식지를 뒤집으며 다음 초소로 이동하거든요.

훤히 밝은 대낮에 유유히 제한 구역까지 들어와 

열심히 철책을 자르는 남자라...... 제 경험상 발견을 못할리는 없는데....



뭐, 철책을 절단하고 공비가 침투했던 사건도 있었으니 완전 불가능은 아니지만.... 

그런 사례는 밤과 새벽에 일어났던 일이고....


여러모로 갸우뚱? 하게 되는 사건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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