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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쓰레기같은 선임 엿먹일뻔한 경험
게시물ID : military_3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루루
추천 : 2
조회수 : 252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7/31 12:06:18

음슴체를 쓸 핑계꺼리가 음슴으로 음슴체


본인 이병말에 수색대에서 탈영했다가 잡힌놈이 한명 전출옴

일병4개월인가 5개월인가하던놈임

게다가 우리분대로옴 

졸지에 선임한명더생김

그놈=정일병 은 운이 나쁘게도 우리중대에 동기가 한명도없었음

내동기4명 내후임2명외엔 다 고참

첨엔 조용히 지내는데 점점 본성을 드러냄

아침에 아침먹으러 가자고 정일병이 나에게말함

당연히분대가 모여서 가야하기때문에 난 정일병보단 후임이고 나보단 고참인 김일병을 데리고오겠다고했음

그리고 불러서 같이 밥먹고옴

내무실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날갈굼

김일병이 나보다 고참이냐? 내가 가자고했으면 그냥 가야될거아냐?

그전까지 조용히 지내던놈이 갑자기 저지랄을함

그래도 고참이니 죄송함다 하고맘

그후로 이놈이 점점 날 갈구기시작함

참고로 우리중대는 내가 들어오기2개월전 정말 개쓰레기같은 고참3놈이 부대를 활기치고 다니다가 모두 전역한시점에

모두모여 우리는 절대 저런놈같이 쓰레기같은짓하지말자고 서로 스스로 잘하자고해서 갈굼폭력 이딴거없는 중대였음

게다가 본부중대가 각자 자기업무하고 계급에맞게 청소하고 알아서 하는 중대였음

근데 전출온놈이 갑자기 날필두로 후임들을 갈구기시작함

같은 분대에 내동기가 한명더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동기를 자기편-_-으로 만들고 날 희생양으로 하려했었다고함

쉬고있으면 반도안찬 쓰레기통을 비우러가라고하고 청소하라고하고 책정리하라고하고...

난 속으로 한번걸려라 십쇼키하면서 할건다해줌

그러다 결국일이터짐

전투화를 닦으러가자고 나에게말해서 전투화들고 쭐래쭐래쪼차감

이상호아을 김일병이 지켜보고있음 

한창닦는데 또 갑자기 날갈굼

그놈외에 나밖에없었기때문에 말대답잘해줌 이러저러해서 한거다 논리적으로 잘...

그러더니 갑자기 전투화를 나에게 집어던져서 턱에맞음

황당하다는 눈빛으로 그놈을 쏘아본후 그놈이 지랄하건말건 전투화다 닦은후 무시하고 내무실로들어옴

그리고 곰곰히 생각함

당시내무실은 이놈땜시 분위기가 개판이었음

갈굼이런거 없애려고했는데 딴분대 후임들까지 이놈이 갈구고댕기고 글타고 고참들도 착하고 이놈보다 나이가 한살어려서 그런지 뭐라고 말못하던상황이었음

기회가 왔다 보내버리자

명령체계를 지켜서 보내야겠다. 해서 내 바로 그놈보다후임 나보다고참인 김일병에게 말함

이러저러해서 쟤가 나때림

그리고 당직근무였던 우리 분대장에게 김일병이 불침번을 서면서 말함

기상과동시에 내무실뒤집힘

분대장이 기상!하자마자 정일병을 부르더니 

십쇼키야 니가먼데 애를 때리냐고...(당시 내가 군대를 늦게가서 분대장보다 한살많았지만 패쓰)

넌 ㅅㅂ내가 영창꼭 보낸다 개시키야 내무실에서 대기타고있어

그리고 행보관과 중대장님이 도착 분대장보고후 정일병 끌려감

중대고참들이 내 상처를보며 위로해줌 잘했다고 때리는새끼는 보내버려야한다고..


결론적으로 말하면 영창은 안갔음

행보관이 그놈하고 마지막으로 얘기해보고 니가 보내라고하면 보내겠다고해서 내가 잠깐얘기하자고 보일러실로 불러냄

나이는 내가 한살많음-_-

나한테 왜그래씀까? 하니 너희들이 모여서 노는게 질투가나고 어쩌고...

잘투나서 동기가보던 리니지공략책 불태우고 그랬냐 미친놈아

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턱한대맞은거때문에 그러는거아님다. 군대가서 군생활잘하고있을거라 생각하는 제부모님한테 죄송해서 그러는검다

뭐 이런생각은 당시 군대가면 다가지는 생각이니 넘어감

그놈이 한숨을쉬며 미안하다고 함

그래서 내가 저한테 사과하실필요없슴다. 제 부모님한테 사과해주십쇼 하니 

니부모님한테 정말 죄송하다 군생활잘하고있을거라고 생각하실텐데 내가 이런짓해서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다 등등말을함

글로적어서 이러지만 내가 나한테 사과하지말고 부모님한테 사과하라고하니 정말 미안한표정과 몸짓을 함

내가왜 이런애를 괴롭혔을까...하는그런행동

덕분에 그행동이 내기분을 풀어줘서 영창은 안보내기로함

그후 그놈은 정말 제대할때까지 쥐죽은듯이 지냄

나랑은 친해진건지모르겠지만 내가 좀 챙겨줌

동기도없고 나이도 한살많고... 접때 질투가 나서 그랬다는 말이 맘에 걸려서리..

한번은 같이 근무서고 올라오면서 퀸의 보헤미안랩소디 아냐고 물어보니 안다고해서 한번불러달라고하니 불러주기까지함

그후로 또라이같은 짓은 계속했지만 내가 못하게함

그러지말라고 왜그러냐고 ㅋㅋㅋ

내말은 잘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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