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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 +12 요술장갑
게시물ID : military_35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딜도배긴스
추천 : 6
조회수 : 10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08 07:29:47
난 이병때 병장이랑 첫 근무를 나가게 되었다

무기고 근무였는데

무기고가 부대에서 가장 높은 고지에 위치해서

부대의 모든것을 볼 수 있어 갑갑함은 덜 했지만

겨울의 칼바람은 정말 참기 힘들었다

난 스키파카에 방한두건 방한화에

선임들에게 선물받은 안면마스크 귀도리 목토시 곰장갑으로

중무장을 하고서는 근무를 나갔다

첫근무라 긴장을 잔뜩 하고서는 사수랑 같이 무기고에 투입을 하였다

병장이 근무시 유의사항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주었다

병장이 근무가 끝나갈때쯤 근무서면서 가장 힘든점이 뭐냐고 물었다

난 단단히 중무장을 했지만 손이 너무 시려운게 참기가 힘들어서

손이 너무 시렵다고 말을 하면서 문득 병장의 손을 봤더니

놀랍게도 아주 얇은 요술장갑 하나만 달랑 끼고 있는것이었다

난 정말 놀랍고 대단해서

병장에게 손시렵지 않냐고 물었더니

병장이 말하기를

"이 요술장갑이 제일 따뜻해 ㅋㅋ 니가 짬을 먹어가면 알게될거야"

하고서는 조용히 부대밖 강가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난 요술장갑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고

상병이 꺾일때까지 열심히 군생활을 하였다

정말 놀라운것은 내가 짬이 차서 상병이 꺾이니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요술장갑 하나면

손이 하나도 시렵지가 않았다

1000원짜리 얇은 요술장갑이

정말로 8000원 이상하는 두꺼운 곰장갑 보다 따뜻했다

곰장갑 가죽장갑 이런것들은 거추장스러울뿐

요술장갑 하나면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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