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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시절 기억나는 후임이야기 - 2
게시물ID : military_40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렌지맨
추천 : 20
조회수 : 163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4/02 13:20:18
 
흐음..... 점심 시간에 확인 해보니......
 
베슷흐에 올라와있네요....
 
이게 다 우리의 호프 문관이 덕분? 입니다.
 
계속 하겠습니다.....
 
전편에서 GOP에서 발생한 에피소드를 말씀 드릭기 전에 갑자기 생각나 에피소드가 있어서 먼저 이야기 합니다.
 
 
군생활을 아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여러분도 알다시피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등이 새로 취임하면 굉장히 의욕적이지 않음?
 
우리부대 대대장이 이취임식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단장도 이취임식을 했음......
 
우리 대대장 이취임식 하고 의욕적인 면을 보였는데 길어도 한달 후면 다른 대대장들과 비슷해질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였음
 
우리 대대장은 제대로 미친거였음 뭐에? 군생활에......
 
 
어쨌든 사단장이 이취임식을 하고 나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함 우리 소대는 수송 장비 소대이기 때문에 여러부대를 왔다갔다 하며
부대 특성상 행정병이나 취사병 등 몇몇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부대원들이 파견을 가기 때문에 여기 저기 왔다갔다를 많이 하는데....
 
여러 소식들을 접할 수 있었음.....
 
그중 한 소문에 사단장이 새벽이나 오밤중에 급습 순찰로 대대장이나 연대장을 쪼인트를 깐다는 둥 어쩐다는 둥......
 
어느 부대는 CP로 가지 않고 오밤중에 병들이 쓰는 내무실, 샤워장 정비실을 돌면서 이것저것 지적질도 하며 관물대를 발로 차며 이게 뭐냐고
부대 대대장에게 병들이 보는 앞에서 소리를 질렀다는 둥......
 
이런 저런 소문이 돌았고 우리 부대도 당연 상시 비상경계체제에 돌입함....
 
이런 저런 소문이 들려오는 가운데 매를 맞기 위해 기다리는 죄인? 처럼...... 불안에 떨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때는 금요일 이였음..... 아니 토요일 새벽........2시로 기억을 함.......
 
 
갑자기 문관이와 대대장이 내무반으로 들어오고 뒤에 어떤 할아버지가 들어왔음 그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어허허허허~~!! 깊은 잠을 자는 시간에
깨워서 미안 하다는 거임...... 나는 그때 우리 대대장 목소리가 그렇게 큰줄 몰랐음.... 마치 나 이등병때의 모습을 대대장의 모습에서 봤다고 나 할까?
 
문관이는 내무반에 들어오자 마자 군장을 싸고 있고 관물대를 텅텅 비우며 더플백을 정리를 하고 있는 거임...... 우리는 뭔 일인가?
라며 문관이가 도데체  뭔 사고를 쳤기에..... 오밤중에 아니 새벽에 군장을 싸고 있는가? 그리고 저 할아버지는 누군인가?
 
할아버지는 어이~~!! 공병대!!(여기에서 공병대는 대대장을 부르는 말임) 우리는 모두 각을 잡으며 관등성명을 대었고 대대장도 내 공병대대
중령~~ *** 라고 관등성명을 대었음
 
지금 이 새벽에 어떻게 휴가 출발을 할 수 있냐며 지금은 군장 정리만 하고 기상과 동시에 휴가 출발 지시를 내렸음
 
지시를 내리고 그 할아버지는 내무실을 빠져 나갔고 다시 취침에 들어갔지만 우리는 잠이 오지 않았음 문관이가 휴가를 간다고 하니
 
뭔 사고는 친것은 아니거 같았지만..... 사단장이 문관이에게 휴가 출발을 하라는 지시를 내렸기에 그 당시에 우리는 문관이가 사단장 처럼 보였음....
 
누구하나 문관이에게 말을 걸지는 못했고 다음날 전날 위병조장이 오침을 하고 있는것을 깨워서 물어봄......
 
이제 부터는 당시 위병조장과 같이 근무를 섰던 사수의 대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하는거임.....
 
그리고 군 제대한지 오래되어서..... 여러 절차의 순서가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딴지는 자제해 주셈.....
 
 
우리는 전날 근무자 신고를 마치고 사단장이 불시에 순찰을 도는 소문을 종합한 결과 초번초 근무자때 급습 방문을 한다는 통계를 집계를 하게 되었음
그때 초번초가 문관이여서..... 군생활 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근무를 안서는게 제일 좋지만 근무에 투입이 되면 초번초가 제일 좋지 않음?
 
문관이를 초번초에서 2번째인가 3번째로 바꿨음..... 우리는 상황이 상황이고 시기가 시기인 만큼 문관이에게 다음에 근무때 빼주겠다는 말과 함께
문관이 동의 하에 한거임.....
 
문관이는 시키면 하는 타입이였기 때문에 ...... 당시 왕고였던 나는 떨어지는 낙옆도 조심하기 위해 그런 조치를 한거임
 
 
이제 문관이가 근무를 섰던 시점으로 가겠음.....
 
 
문관이와 사수가 근무를 서고 있을 때 위병조장은 초번 때 오지 않아서 바로 잠을 잤다고 함 그때 어떤 차 한대가 위병소 쪽으로 다가옴
 
그 차에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번호판에서 별이 두개가 깜박깜박 거리고 있었다함.....
 
사수는 다리를 벌벌 떨며 문관이에게 야 수화해라는 지시를 내렸고 문관이가 수화를 할 동안 위병조장을 깨웠다함......
 
문관이:
 
정지
 
라이트 꺼
 
시동 꺼
 
운전병 하차
 
초병선 3보 앞으로....
 
하는데 보자관으로 보이는 중위가 초병선 3보앞으로 오고 있었는데 뒷자석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내리더니.....
 
문관이에게 다가갔다고 함....
 
 
 
문관이는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도시락!!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블라 블라를 3회 하고 나서 일어서서 그 할아버지의 이마에
총구를 찍었다함...... 위병조장과 사수가 듣기에 머리에 뭔가 부딪치면 둔탁한 소리가 나지 않음?
 
그런 소리가 날 정도로......
문관이가 할아버지의 이마에 총구를 찍고 나서.....
 
문관이: 꿇어 새꺄
 
할아버지: 알았어 남포~~!!
 
이 대화가 끝났을 때 위병조장은 왜 내가 위병조장을 할 때 문관이가 근무를 스냐며 불평을 했고 부대는 난리가 남.....
 
그 할아버지는 바로 지통실로 갔고 지통실에 들어가자 마자 지금 근무서고 있는 근무자 교대하고 나서 지통실로 불러들이라함......
 
일직 하사는 뭔일이 난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위병소로 뛰어 갔고 위병조장은 반쯤 넋이 나간 상태에서..... 앉아있었다함
 
사수는 벌벌 떨고 있었고 문관이만 의연하고 근무를 아니....국방의 의무를 늠름하게 서고 있었다함......
 
 
다음 교대 근무자가 불안한 눈빛으로 근무 교대를 하기위해 출발을 했고 문관이가 내무반에 들어오고 나서 환복을 할려고 하는데 불침번이 들어와서
야 너 환복하지 말고 바로 지통실로 뛰어가라고 큰소리로 말을 했고 우리는 그 큰소리에 잠에서 깬거임
 
잠이 덜깨서 뭔일이 났냐며 불침번에게 물어보는데 문관이가 근무를 서고 있을 때 사단장이 순찰을 왔고 사단장이 지통실로 문관이를 소환했다고 함....
 
우리는 뭔일이 나도 제대로 터졌군아~~! 라며... 앞으로 문관이 근무 세우지 말리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음.....
 
하지만 물은 엎질러 졌고 주사위는 던져졌음......
 
지통실로 불려나간 문관이가 대대장과 같이 내무실로 왔고 그 할아버지는 이마에 별 대신에 벌건 혹을 단 상태에서.... 내가 순찰을 돌 때
 
이렇게 근무를 충실히 서는 병은 문관이가 처음이였다함...... 사단 정훈장교에게 교육자료를 만들어서 배포를 한다는 둥..... 신교대에 근무교육
에 강조를 하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문관이에게....... 칭찬과 휴가를 준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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