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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에 의한 공격시 살아남기
게시물ID : military_42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미세린
추천 : 10
조회수 : 3435회
댓글수 : 63개
등록시간 : 2014/05/03 01:02:23
이왕 이렇게 된거.. 
재난 및 재해로 부터 살아남는 방법[대처법]에 대해서나 써봅시다.

..

ㅁ 강대국간의 핵전쟁이나 북한 및 테러단체에 의한 핵공격시의 대처법

1. 일단 복장을 봅시다. 지금은 바뀌어서 전투복 상의를 빼입게 되어 있는데. 예전엔 그렇지 않았죠.
어디서 배워온건지 모르겠는데, 화학약품을 다루는 현장의 작업자분들도 상의를 하의에 넣어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깔끔해 보여서인가요? 여튼 꺼내입어야합니다.
이건 산업안전에도 해당하는 사안인데 상의를 하의에 넣어입으면 상의에 묻은 이물질이 하의속으로 들어가 피부에 묻게 됩니다.
우비를 생각했을때 우비를 하의에 넣어입으면 빗방울이 모두 하의 안으로 들어가버리죠. 마찬가지입니다.
우비나 신발덮개, 방독면, 모자 등을 하는게 좋은데. 사전에 핵공격이 있을거라는걸 아는 상황이 아니면 할 시간없습니다. 잊으세요.
미리 아는 상황이면 그런거 찾고 입는 동안 대피소에 들어가는게 더 훌륭한 선택입니다.

2. 방독면은 미리 쓰고 있었던게 아니면 의미없습니다. 핵공격을 인식했을땐 방독면을 꺼내고 쓰는데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없습니다.
즉 이미 쓰고 있는 방독면이 아니면 그런거 손대지도 마세요. [물론 사전에 공격이 있을거라는걸 알고 있을땐 신속히 착용토록 합시다.]
방독면은 향후 서술할 낙진등을 걸러 체내피폭을 막는 중요한 역활을 하지만 핵공격 직후 방출된 방사선을 차폐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방독면에 할애할 시간에 차폐를 하기 위해 움직이는게 더 낫습니다.

3. 전자기기는 휴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할수 있다면 아무리 비싼 핸드폰이고 뭐고 ..
끄는것만으로도 충분한데.. 흠.. 
전기제품이나 가스등을 끄라고 교육하긴 하는데.. 흠..

4. 즉시 지금 있는 지대보다 낮은 곳으로 움직이세요. 하수구가 있으면 뛰어드시고 병사라면 참호로 뛰어드세요.
그게 불가능하다면 콘크리트 같은 차폐물 뒤로 즉각 움직이세요. 건물에 있다면 차폐물 뒤로 즉각 엎드리세요.
이게 핵공격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갈고닦은 순간판단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봅시다.
섬광과 동시에 열폭풍과 방사선으로부터 최대한 몸을 차폐시켜야 합니다.
근데 솔직히 폭심지로부터 가까우면 뭘하든 이미 죽은 목숨이지만.. 폭심지로부터 가까운지 먼지 판단할 여유 어디있습니까?
내겐 운이 따르겠지라는걸 믿고 살려해보는 수밖에요.

4. 눈과 귀를 손으로 가리세요. 섬광의 강한 빛의 조사에 의해 시력이 손상될수 있습니다. 
엄청난 충격음에 의해 청력이 손상될수 있습니다.
기압의 차이에 의한 내장손상을 막기 위해 입은 다물지 말고 벌리세요.
지면은 강력한 충격에 진동하게 되니 팔꿈치와 발끝으로 몸을 지지하여 복부를 띄우세요.

5. 섬광과 반대방향으로 엎드리는게 방법입니다.
혹자는 섬광을 바라보고 누워야 물체가 안전하게 헬맷에 맞아 살수 있고 헬맷은 턱끈에 의해 목이 부러진다고 하시는데
민간인에게 헬맷이 어딨습니까. 그리고 군인이라도 엉덩이 맞으면 살거 머리에 맞으면 즉사죠.
어디건 머리, 척추, 내장을 가장 안전한 위치에 두는게 우선입니다.
간혹 총탄이나 포탄에 방탄헬맷이 맞았을때 턱끈때문에 목 부러지니 매지마라라는 분들 계시는데
미신입니다. 그렇게 목부러져서 죽는 거보다 헬맷이 벗겨져서 죽는게 훨씬 높은 죽음의 확률입니다. 
이라크에서 미군들 헬맷 꼬박꼬박 턱끈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폭풍은 반대방향에서 다시 옵니다.

6. 핵의 위력에 따라 다르지만 빛의 조사는 수초만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략핵의 경우는 수십초가 이루어지죠.
앞서 가렸던 눈 지금은 됐겠지 하고 떴다간... 
폭풍은 음속보다 약간 빠른 정도로 밀려옵니다. 점차느려지긴 하는데 이 역시도 수초만에 끝나지 않습니다.
섬광을 보았는데 폭풍이 2분이내에 오지 않는다면 40km 밖에 위치하는 행운을 가진겁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습니다. 한번 더 구하세요. 그래도 섬광은 보지 마세요.
핵폭풍은 폭심지로 부터 엄청난 폭풍이 밀어 닥친후 폭심지의 진공을 향해서 반대방향으로 역풍이 밀어닥칩니다.
이 사이에 수초간의 틈이 있는데. 정말 운동신경에 자신있으시다면 역풍이 오기전 좀더 나은 차폐물을 향해 이동하는것도 좋습니다.
여튼 역풍이 부니까 잠시 폭풍이 멎었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완전히 멎을때까지 기다리세요.

7. 이제 낙진이 쏟아질 차례입니다.
사실 핵공격시 사상자 다수는 이 낙진에 의해서 벌어집니다.
아까 40km 밖에 위치하고 있던 행운아 분들도 수십분내에 낙진이 쏟아집니다.
대비하세요.

8. 외부에 잇거나 현 거주지의 상태가 좋지 못할때, 대피소로 활용가능한 건물이 15분이내에 위치하고 있다면 즉시 달리세요.
주어진 시간은 최대 30분입니다.
건물 내부에 있으시다면 낙진이 들어올수 있는 환풍기는 즉시 끄시고 외부와의 통풍구는 막아주세요.
우비나 담요, 모자, 커튼, 비닐 뭐가 됐든 상관없습니다. 피부를 최대한 가리세요.
방독면은 즉시 착용하시고, 없으면 방진마스크, 천이라도 코와 입을 가려주세요.
..
만일 임시로 대피한 장소가 대피처로서 활용가능한 장소라면 낙진이 어느정도 가라앉을 때까지
약 12시간 동안 해당 장소에서 머물다가 이후 더 나은 대피소로 이동하십시오.

9. 이동시에는 폭심지로부터 최대한 멀어지는게 기본입니다.
또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세요. 그 바람이 낙진을 님의 반대편으로 날려보내주는 생명의 바람입니다.
이동은 신속해야 합니다.
낙진이 체내에 들어가는 경우는 주의하고 피부에 최대한 닿지 않게끔 행동합니다.
함부러 아무거나 만지지 마세요. 어느 물체에 핵종이 묻어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전부 오염되었다고 가정하세요.
머리카락도 주의해 주세요. 체외피폭시 가장 제염이 안되는 부분이 머리카락입니다.
샤워후에도 제염이 안되면 밀어야 합니다. 

10. 대피소 대용이 될만한 장소는 지하를 우선 고려하십시오. 
지하로 들어갈수 없는 경우라면 건물의 높은 층[옥상 바로 밑인 최상층말고]이나 중심부로 이동하세요.
낙진이 쌓이는 대지, 옥상, 창문등과는 최대한 먼 장소가 좋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벽이 두껍고 사방이 밀폐되어 잇을수록 좋습니다.
주변에 건물이 없다면 산정상을 향해 달리세요.
역시 환기시스템은 끄고 문틈이나 통풍구등은 막으세요.
참고로 쓰레기봉투와 같은 비닐과 테이프는 만능 아이템입니다.

11. 여튼 대피소로 이동하였다면 외부에 누출되었던 옷가지는 모두 벗으세요.
그리고 해당 품목은 실제 오염이 되었든 아니든 저준위폐기물이라 생각하시고 처분하세요.
이후 흐르는 물에 비누 등을 이용해 샤워하세요. 육체 제염입니다.
추가로 대피해오는 사람이 있으면 역시 의복을 탈의시키시고 오염되지 않은 공기를 충분히 마시게 한뒤 샤워시키세요.

12. 이후 중요한것이 2주간 생존하는 것 입니다.
방사능 낙진은 2주 경과시 1/1000 수준으로 위험이 감소합니다.
반감기가 짧은 녀석들이 처리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대피소들은 2주를 기준으로 물품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2주를 기준으로 행동하세요. 보유하고 있는 한정된 물, 식량, 공기 모두 2주를 상정해서 계획적으로 행동하셔야 합니다.
공기의 경우 필터가 없는 건물에서 신선한 공기가 부족해질땐
48시간이 경과한 이후 바람이 불지 않는 장소를 살짝 열어 환기시키세요.
이틀이 경과하지 않았다면 참으세요. 이틀 경과후 부터가 1/100 수준으로 위험이 감소하는 시점입니다.

13. 2주가 경과하면 이제 조심스럽게 잠깐씩 외출가능한 정도입니다. 그러니 구조신호를 보내는 등 필요한 행동만을 하세요.
신발과 손은 비닐 등으로 감싸고 외부 유입이 없게 테이프로 감으세요. 손전등과 같은 기기도요.
한정된 물품 일일히 폐기할순 없으니 비닐을 대신 버려야죠.
3~5주 정도면 외부 여행이 가능합니다.

14. 살아남은 당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수명이 다할때까지 이런거 안하기를 기원하며 노력해봅시다.

..

15. 흔히 알려진 방사선 방호 의약품은 요오드화칼륨과 프러시안블루일텐데
약국가서 팔라고 하면 주는 물건 아닙니다. 병원가서 처방전 써주라고 해서 걍 써주는 그런 물건도 아닙니다.
후쿠시마 사태때 팔려나간 대부분의 의약품은 별 의미 없는 물건이어서 공포를 미끼로 해서 엉뚱한 회사들만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다시마 같은 식품은 사실 입증된 데이터는 없지만 하는게 안하는거보다 낫지 않을까 정도이니 맹신하진 마세요.

16. 주변에 대피소 정도는 확인해두세요. 그리고 그 대피소가 적합한 성능을 가졌는지 물품 비치는 충분한지
국민들이 항시 관심을 가져 정부가 적합한 행동을 하도록 요구하여야 합니다.
후쿠시마 사건 후 방사선 재난재해 방호물품이 얼마나 급증했으며 규정과 법이 바뀌었는지 아시면 놀라실겁니다.
사실 이러한건 사건이 발생해서 깨닫기 전에 이미 했어야 하는 것들이죠.

17. 결국 북한핵이 두렵다고 하지만 실제 북한의 핵에 대한 대비는 하고는 있는건지 의문이라 웃긴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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