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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허씨의 518관련 한 글 보고생각난 주임원사
게시물ID : military_42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돌공돌이
추천 : 0
조회수 : 6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9 15:01:47
양기사라 불리는 20기보사 전역했습니다

07군번이라 좀 되긴 했는데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말이 있어서

짧게 적어봅니다


아시는 분 많겠지만 20사단은 당시에 광주로 출동한 사단중 하나였죠
그 중에 당연하게도 저희부대 주임원사께서도 같이 가셨는데 당시 계급이 어땠는지는 모르겠네요

유격가서 화생방훈련을 하는데
방독면도 안쓰고 화생방실에 들락거리시는데
그걸 다들 대단하게 생각해서 부사관중 한분이 어쭙기를
어떻게 그렇게 잘 참으시냐고 물어보니
광주이야기를 하시면서 

그때 가스터진거에 비하면 이건 애들 장난도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무슨 영웅담처럼 자랑스럽게 그때 이야기를 하시는데
갑자기 기분이 너무 나빠져서 그 자리를 얼른 피했습니다

어릴때 전주 객사쪽에 자주 놀러갔는데
그때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최루탄에 눈이 항상 매웠던게 갑자기 기억이 나서 더 짜증 났었네요

당시에 군인들은 다 그런 생각을 했을지
궁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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