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그지라..ㅠㅠ 이해바랍니다
본인의 중대에 타중대에서 선임이 전출왔음
당시 본인은 이등병, 전출온 선임은 일병에 관심병사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다니다 입대를 했는데 떡대도 크고 힘도 무지막지하게 세서
가용, 쉽게말해 여러가지 작업(진지공사나 훈련장 정비등)을 전문으로 하는 생활관으로 편입되었음
(1개대대 5개 생활관밖에 없는데 5개 생활관이 각각 담당하는 일이 달랐음, 본인은 위병전담)
처음에는 힘도 세고 작업도 열심히 하니까 그 생활관 선임들이 이뻐해 주었음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까 자기 밑에 후임들 모아놓고 갈구기 시작하는데 갈구기만 하면 몰라도 구타까지 동반이됨
떡대 엄청난 유도학과 출신한테 구타당하면 얼마나 아플까 상상이 안됨
참다참다 후임들이 마음의 편지에 다 까발려서 유도학과 선임은 14박 15일 만창에 당첨됨
다시 돌아왔는데 같은 생활관에 넣을수는 없으니 행보관이 자신의 밑에두고 부려먹으면서 버릇 고치겠다고 데려감
(우리 행보관 우주 최강 개쓰X기 였음....성격이 거지)
일과시간에 행정실에 앉아서 가만히 있다가 다른 간부들 행정실에 놀러오면 커피타주고 행보관 잡일 해주면서 중대에 평화가 찾아왔음
이었으면 좋겠지만 또 옮긴 생활관에서 후임 때렸다가 만창 당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이 선임의 정신병?이 보이기 시작함
만창갔다 복귀해서도 행보관 밑에서 잡일을 하는데 자기가 화나면 행보관한테 눈부라리면서 때릴듯함
(다시한번 말하지만 우리 행보관도 우주 최강 개X레기여서 절대 지지않음)
중대장은 얘를 또 영창보내면 진짜 빨간줄 그이니까(맞나요? 제가알기로는 영창 3번이면 전과생긴다고 3번까지는 안보내려고 한다는데..)
시간 날때마다 중대장실로 불러서 면담하고 했는데 유도학과는 그게 마음에 안들었나봄
본인은 위병전담이라 근무시간 외에는 막사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유도학과가 중대장실 갔다가 오면서
막사에서 분에 못이겨서 소리지르는걸 많이 들음(진짜 사람하나 죽일기세 ㄷㄷㄷㄷ)
사건은 평화로운 주말 유도학과가 근무복귀 하고 생겼음
주말에는 1정문 근무를 대대 전체가 돌아가면서 들어감
근무하면서 무슨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복귀하자마자 총은 거치대에 시건하고
그대로 대검을 들고 중대장실로 달려감
당직사관 부사관들이 놀라서 뛰어갔는데 유도학과가 중대장실 문이 잠겨있으니까(주말에 당직도 아니었던 중대장이 출근할리가..)
중대장실 문을 소리지르면서 대검으로 막 찍고있었음 ㄷㄷㄷ
당직사관이 일단 대검을 뺏고 진정시키고 있는 사이에 중대장이 급하게 와서 결국은 부모님 부르고 얘기해서
정신병원으로 이송된걸로 알고있음
그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름
군대가 사람을 미치게 하는것일 수도 있지만 원래 문제가 있던사람이 신체검사에서 걸러지지 않고 입대해서
큰 문제가 되는게 많은것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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