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다녀온 입장에서 남자는 군대다녀와야 사람이 된다라는 말에는 어느정도 동의하나 꼭 가야한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뭐 가야하지만 뺵쓰고 돈써서 안간다는게 아니라 만약 안갈수있는 조건이라면, 굳이 갈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인내심도 기르고 뭐 상황에 따른 대처도 배우겠지만, 그보다 사람에 대한 실망감과 부조리에서오는 절망감이 몇곱절은 크다고
느끼거든요. 이번 군대에서의 큰 사건들 없이 군생활 한다고 해도 마음고생했으면 했지 좋다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뭐... 가끔 친구들끼리 혹은 여자(인)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가 군대얘기 나오면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어서 그냥 끄적여 봅니다.
ps.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만약 아들이 있는데 면제가 된다면 굳이 군대가라고는 말을 안할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