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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똑똑하지 못한 간부인듯
게시물ID : military_47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러블리가츠
추천 : 1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10 18:57:29
저는 평생 진급안되도 좋으니
중대장같은 지휘관만 하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대를 직업으로 삼은 이유지요~
싸우는 방법만 생각해왔고,
힘들어하는 부하들을 관리하여 그들이 어려움을
이겨내어 훌륭한 대원이 되어가는 모습에
보람도 느꼈고,,,,
그렇게 열심히 해왔습니다~
성실하고 지휘능력도 인정받고,
부대관리도 최선을 다해왔죠~
그러나 최선을 다하긴했어도
똑똑하진 못합니다~
또한 총을들고 산속을 누비면서 부하와함께
웃고 힘들어하고 그런것들이 적성에 맞았는데

최근 사단실무자로 발탁되면서
엄청난 우울감이 찾아오네요
게다가 전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자리...
진급을 위한 경력으로는 더할나위 없는 자리지만,
제가 원하는건 미래를 위한(진급따위)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의 시간에 소중함과
행복을 느끼는게 중요하다는 인생관이기에...

그러다보니 업무를 하기가 싫어져
지난주 하기싫다고 말햇죠
(ㅋㅋ 관심간부 등극...;;)

일단은 해봐라 
지금 다시 내려가면 진급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라는 말을 들으면서 일단 계속 해보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급에 욕심없는 저에게 진급으로 
설득하는 것에 그리 공감이 되지 않아..
여태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자리에 최선을 다하는게 맞지만...
지금  당장은 너무나 괴롭네요
(탈영 자살은 전혀  생각없음;) 
다시 북적북적 알콩달콩 시끌시끌한
예하부대로 가고 싶어요 ㅠㅠ 
중대원들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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