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을 다녀왔습니다.
어쩌다보니 예비군에서 소대장과 말다툼했네요.
훈련이라며 여기저기 이동하며 자리를 지정하는데 소대장이란 분이
"야 여기 서"
이러더군요. 황당했습니다. 지금까지 예비군을 다녀왔는데 이렇게 반말하는 간부는 없었는데.
잠시후 졸고있는 저에게 또 야야 하며 똑바로 근무를 서라 하는데 참지 않고
"제가 존건 죄송한데 왜 반말하십니까"
라고 하며 말다툼을 시작하였습니다.
자기는 지금까지 이런말 하는 예비군은 처음 봤다는군요.
저도 이렇게 반말하는건 처음 본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가장 참기 힘든건 제 이름을 보더니 기억한다고 하네요?
저도 같이 기억해두겠다고 하였습니다.
집에 와서 고민중입니다.
어디론가 이거에 대한 항의를 해야하는건지 넘어가야하는건지
소대장이라고 해봐야 예비군과 다름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항의해봐야 큰 의미도 없는 것 같은데
아무튼 괘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