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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보냈던 생일 썰들 풀어봅시다
게시물ID : military_52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omine
추천 : 1
조회수 : 7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14 21:26:23
우선 저부터... 군대에서 생일을 두번 보냈는데
 
첫 생일은 자대 전입 약 3주만이였죠... 다른 부대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희 부대에는 신병은 적응기간 2주 끝나자마자 바로 가족과 함께 면회외박을 나가는 경우가 많았죠...
 
저 역시도 면회 외박을 나갔는데 저의 생일이 바로 면회외박 전날인 금요일이였던 것...
 
그래서 매달 생일자에게 주는 떡케잌 받고 분대 선임들한테 생일 축하 받고...
 
그리고 입대 후 이상하리만큼 케잌이 떙겼던 저는 다음날 면회외박 때 케잌 큰 걸로 두판이나 사서
 
하루 늦게 생일 케잌에 초를 꽃고 가족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죠...
 
케잌도 실컷먹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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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생일은 그로부터 1년후인 상병2호봉 때였는데
 
마침 토요일이였기에 필자는 며칠전부터 치킨, 피자, 족발 등등으로 회식을 할 준비를 했죠..
 
마침 토요일 당직사관도 꽤 프리한 간부여서......
 
필자는 친했던 후임들과 함께 당직사관의 허락을 받고 생일기념 회식을 거하게 벌였죠...
 
(생일자였던 제가 돈 더 많이 냈던건 안 자랑)
 
참고로 그날 밤...... 필자는 동기4명+1개월~4개월 후임 열댓명+포대에 얼마 안 남은 선임 3~4명... 도합 20여명에게
 
생일 빵을 죽도록 당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려고 누웠는데..... '김xx상병 생일이랍니다!!!!!!!!!!!!"
 
라는 3개월 후임의 외침과 함께 다들 저에게 달려들어서 저를 밟기 시작했고
 
저도 처음 두세번은 그냥 당하다가 그 다음부터는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씨발!!!!!!!!!!!!!!!!!!!!!!!!!' 을 외치며 하이바를 집어들고
 
'오는 새끼 다 죽여버릴거야!!!!!!!!!!!!!!!"
 
진짜 그때 눈 제대로 돌아가서 선임이고 뭐고 눈에 안보였음..........ㅋㅋ
 
진짜 거짓말 안하고 그때 가까이 다가오는 놈 있었으면 하이바로 면상 갈겨버렸을지도 ㅋㅋ
 
저의 광기어린 모습에 다들 주춤거리며 그대로 돌아감......
 
그리고 얼마 후 다들 제가 자는 줄 알고 다시 오려다가 저는 일어나서 바로 다시 하이바 집어들고.....ㅋㅋ
 
아무튼 그랬죠.......ㅋㅋ 여러분의 군대에서의 생일 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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