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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장
게시물ID : military_53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빛미리내
추천 : 3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18 09:22:19
김병장은 또라이 입니다.
낼이 설날 이군요 
설날이되니 한가지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있어 끄적여볼까 합니다.
김병장이 병장을 달고 설날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김병장은 침상한쪽에 모포를 깔아 자리를 만들고 밑에 애들에게 세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뱃돈 백원씩을 줬습니다.
그러고 있던중 이등병 한명에게 세배를 받는데 절을 한번 받고 백원을 줄라하는데 이넘의시키가 절을 두번 합니다.
그리고 마무리 반절까지.....
뭐지 이시키는? 하고 쳐다보는데 얼굴을 보니 이건 진짜 그냥 진지하게 김병장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김병장은 그 이등병에게 왜 절을 두번 하냐고 하니까 원래 두번하는거아니냐고 합니다.
자기는 절할때마다 이렇게 했다고.....
알고보니 이놈 세배를 해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가정사가 좀 복잡하고 윗어른들을 대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상가집갔을때나 절을 해보고 설날 세배를 해본적이 없었던 겁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알고있지않나?......
암튼 김병장은 세배는 한번만  하는거라고 일러주고 다시 세배를 받고 세뱃돈 으로 특별히 천원을 주면서
"자~ 까자 사 묵그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배놀이를 끝내고 티비나 볼려고 하는데 아까 그 이등병이  
"김병장님 여기 있습니다~"
라고 하면서 뭘건네줍니다.
뭔지보니 꽈서 묶은 천원짜리.....
이건 뭐지....하고 이등병을 쳐다보는데
알고보니
과자사먹어라(원래뜻)--> 까자사묵그라(김병장)-->꽈서묶어라(이등병)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지폐는 항상 깨끗이 소중하게 다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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