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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대 병들을 보면서.
게시물ID : military_57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수리
추천 : 0
조회수 : 90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7/27 23:02:52
아마 모두들 군대에 계실동안 들었던 얘기중 하나는 '우리의 주적은 간부'라는 농담반 진담반의 얘기일 겁니다.

실제로 저도 2년간 있으면서 이런얘기를 많이 들었고, 실제로 저딴놈들이 우리 세금으로 월급타간다고 열받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나아가 최근의 방산비리와 그에 대한 해결책에 대한 거부를 외치는 장교들을 보면 군대가 개판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고요.

하지만, 오늘은 병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저도 4년전 2년간 현역병으로 해군으로 복모했고, 떄로는 나름 에이급 병사로 때로는 고문관 짓도 하고 무사 병장 전역을 한 일반일 입니다. 만,

저는 과연 대한민국 국군 병사중에 몇명이나 군인정신으로 국가와 국민을 외적으로 부터 수호하고자 하는 자세로 군생활에 임하고 있을까요?

입대전에 선배들과 부모님께 듣는얘기는 백이면 배 '몸 다치지 말고 건강히 다녀와라'입니다. 

입대후에도 지휘관 면담을 하고, 선임병들과 얘기해도'몸다치지 말고 무사전역 해라'라는 얘기를 하지 누구하나 국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라,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는 얘기는 안합니다.

 아! 하나 하네요. 국방TV. 

실제로 군대에 있으면서 많은 병사들이 자기 일만 할려고 하고,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해야하고, 비상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관심없는 수동적인 자세로 군생활에 임하는 것을 봤습니다. 임무카드를 숙지못하고, 검열때만 잠깐 외우고 순식간에 까먹는, 실전상황이 되면 자기 할일도 제대로 파악 못해 상급자에게 묻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미 대한민국에서 국방의 의무는 자랑스런 행위가 아닌 어떻게든 피하고 싶고, 하더라도 시간 잘 때우고 사회에 돌아갈 준비나 잘해 무사히 제대하는게 목적인거 같습니다.

물론 윗대가리들이 개판인데 누가 병사들에게 나서서 '국가를 위해 충성을 하고, 민족수호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바치자' 라고 한다면 헛소리 한다고 백이면 백 욕먹을 겁니다.

저도 '미X놈 헛소리 하네. 너나 잘해라' 하고 욕하겠죠.

하지만 좋든 싫든, 우리는 북한이라는 한민족이면서 희대의 독재국가와 맞 닿아 있고 나아가 일본,중국이라는 우호적을수도 있고 적대적일수도있는 더구나 우리보다 더 강한 이웃국가들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과연 대한민국의 수십만 사병들은 조국과 민족을 수호하기위해 맡은바 임무를 다하고 있는지, 우리 전역자들은 다 하였는지, 예비입대자들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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