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소소한 군대썰
게시물ID : military_61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아앙앙
추천 : 3
조회수 : 10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01 16:40:20
옵션
  • 창작글
안녕하세요! 
13년도에 전역한 짬찌끄래기입니다

베게 보다가 군대 썰이 생각나서 좀 써보려구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여자친구 음슴으로 음슴체

---------------------------------------
1. 자대에 오고 그 다음날.. 아직 동기빼고 누가 선임인지 알지도 못하는 그 때 신병위로랍시고 대대장배 축구가 있었음.

누가 누군지 모를때라 팀을 어떻게 나눠서 했는지도 기억이 안남. 아직도 모르고 있음

원체 공이랑 친하지 않아 축못이던 본인은 가뜩이나 모르는데 모르는 사람이 패스를 줌(군생활중 다이아몬드발이라고 불림. 개발과 세모발을 넘어서)

주는데 누가 우리편인지 모름;;;;;;;;;;

그렇다고 몰고나갈 실력이 되지도 않음(...)

이름도 몰라서 불러서 찾을수도 없음

어찌어찌 그렇게 그날 혼란속에 축구를 마쳤음

누가 이겼는지도 기억이 나지않음



2.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와서 병아리 생활을 할 때였음
 
선임들 이름을 외우고 군가를 하고 2주가 지나이제 막 야간 경계근무를 들어가기 시작했을 때였음

그러던 어느 날 근무를 끝내고 내려오니 행정반에 신병이 있는게 아니겠음??

자대 전입 후 처음으로 받은 신병인데 본인이 1일 군번이므로 동기인줄 알고 있었음 당연히...(1개월 단위로 끊음)

그렇겠거니 하고 편하게 말을 하고 있었는데

선임이 아앙아 쟤 너네 동기 아님 이러는것임

!!??!?

알고보니 31일 군번..+통신병 후반기 교육으로 인해 본인보다 늦게 자대에 온 선임이었던 것임..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남




3. 경계근무를 서는 곳의 대략적인 위치는 저렇게 되어있음

식당 뒤는 언덕?산이고 근무지 또안 언덕 위에 있었음
제목 없음.jpg
갓 일병 때였을거임 아마도

13개월 차이나는 말을 닮은 분대선임과 야간 근무를 들어가는데 그날따라 구름이 많이 끼고 별빛달빛이 없어 앞이 안보이는 날이었음.

원래 이렇게 어두우면 LED를 켜야하는데 야간 근무자들은 이동시 사용하지 말라고 해서 어두운 상태로 출발했음

배수로가  대충 양팔 벌린정도 넓이에 허리를 넘는정도 깊이였던 것으로 기억함

배수로를 지나는 다리는 양옆에 턱이 없는 그냥 길처럼 나 있었음 

그렇게 배루로를 지나는데 옆에서 엌!!!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ㅋㅋㅋㅋㅋㅋ

말상병이 다리로 지나가야하는데 어두워서 안보이는 바람에 배수로로 그대로 빠져버린게 아니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은 물음표 가득한 목소리로 말상병님 무슨일이십니까? 하고 물었음

그런데 대답이 없는거임

말상병님?? 말상병님?? 하는데 뒤에서 어깨를 탁 잡는거임 

근무지 올라가서 얘기를 들었는데 그 배수로 다리가 안보여서 가다가 계단 헛밟은것처럼 배수로로 빠졌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

웃겼는데 웃을수는 없고 ㅋㅋㅋㅋㅋㅋ 천만다행으로 다치지는 않았었음

그후 근무지에 전화가 와서 아까 무슨일이었냐고 물어보는데...

말상병이 전화를 받고 말하길 

"길이 안보여서 배수로에 빠졌습니다"

그 이후 야간근무자들이 근무지로 갈 때 라이트를 켜고 다닐 수 있게 되었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