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새벽4시다되가는데 잠도 안자고 피시방에서 이러고잇는데

마음이 너무 착잡합니다..

 

휴가 8박9일로 이번엔 길게나왔는데

나올땐 거의 3달 다되가서 나와서 전날부터 기분설레서 잠도 설쳤던 ㅎㅎ...

 

버스타고 고향 도착하자마자 어찌나 그리좋았는데

 

저번주 금요일에 나왔으니까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지나가고

아직도 몇일이나 남았네~ 이러면서 자기 마음을 위로했는데

막상 이제 오늘 당장 복귀한다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씁쓸하네요

 

가뜩이나 외로움도 잘타는데 연애도 하고싶고

 

게다가 공군이라 육군보다 3개월도길고..

작년7월 입대니까

전역은 내년7월 이네요..

하..

 

진짜 다시 들어가면 근무하고 바깥생각나고 ..

사회옷들을 다 벗어버리고 군용팬티.. 고무링 전투화 .. 전투복 .. 눈물이나올것만같네요

 

진짜 왜 군대 늦게왔을까 이생각도 하고 이런저런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항상 휴가나올때마다 복귀전날에는 왜이렇게 허무하게 보내는것같은지 너무나 .... 후회되고 ...

 

 

4월 달에 아마 또 나올거긴하지만

3월달에 큰 훈련이 있어서 ㅠㅠ 부담도되고

선임한테 또 혼나고 ㅠ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