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해군..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는 부대.
게시물ID : military_62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뜻발그미
추천 : 1
조회수 : 197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18 14:30:55
내년이면 제대한지 20년된 아재지만..

아직도 군대는 비슷할꺼라고 생각을 해서..

직접 겪은건 아니지만, 돌아 댕기는 얘기를 적어봅니다.

해군으로 입대한 수병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소망이 하나 있으니.

원양훈련을 뛰게 되는겁니다.

해사생도들이 4학년때 원양훈련을 하게 되는데.

원양, 멀리나가는 훈련으로 세계일주를 합니다.

신형함이며 톤수가 많이 나가는 배들이 차출됩니다.

원양훈련함으로 선정이 되면 승조원을 생도로 채워야 하기 때문에 

기존 승조원들은 대부분 타 부대로 전출시키고 운좋은 몇몇만 잔존하게 됩니다.

물론 크루즈 여행하고 비교할 클래스가 아니지만, 배타고 세계일주를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의의가 있는 일입니다.

원양 뛰고온 선임들이 각국의 화폐나 담배, 술, 낙타눈썹까지 가지고 와서는 백마, 흑마 얘기를 자랑스레 늘어놓지요.

어짜피 할 군생활동안 몇개월동안 세계일주하는 경험을 해 볼 기회가 얼마나 될까요?

크루즈 여객선 세계 일주 코스가 인당 1억정도 한다고 하던데..

두번쨰는 조함소 파견입니다.

왠간한 수리는 정비창에서 진행하지만, 아주 대대적으로 수리를 요할때.. (그때 들은 얘기는 뻘에 처박아서 소나가 깨졌다고 함.)

조함소(타코마)로 배가 보내집니다.

해군은 배가 단위 부대이므로, 배가 조함소로 간다는건 부대가 조함소로 가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

조함소는 영내가 아니기 때문에, 조함소로 가게 되는 배(부대)는 거의 해체됩니다.

조함소가서 할 일이 없으니. 승조원을 다른 부대로 전출보내고. 수리기간동안 배를 지킬(지켜 볼) 몇몇만 남겨놓는거죠.

거기에 남은 승조원들은 할 일이 없습니다.

그냥 거기 있는게 근무인데, 할게 없으니까 휴가를 계속 돌립니다.

듣기로는 전역할때까지 매달 10일씩 휴가를 갔다고 하더군요.

너무 자주 오니까 집에서 오지말라고 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진짜 운이 좋아야 가능한.. 케이스들이지요.

하긴 나만해도 프로그램 설치한다고 한달 반동안 전국일주를 하면서 영외병도 했었는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